[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이 분노를 털어놓을 놀이터’가 필요하다며 게시판을 통한 더욱 활발한 소통을 강조했다.최근 특정 정치인, 연예인 등을 겨냥한 ‘사형’, ‘처벌’ 등 자극적이고 황당한 청원이 무분별하게 올라오자 청원 게시판이 취지를 벗어나 ‘놀이터’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30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게시판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청원 게시판이 '놀이터'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범죄로 이익을 얻은 가상화폐가 범죄수익에 해당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몰수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물리적 실체가 없는 전자파일 형태의 가상화폐도 재산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첫 번째 판결이다.30일 대법원은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안 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와 함께 191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6억9천580만 원의 추징 명령도 확정했다.재판부는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에 따라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명 ‘드루킹 특검법’을 수용하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이 연루된 의혹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특검법의 수사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계속되는 미세먼지 출몰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바이러스 제거 99.99%' 등의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업체들이 줄줄이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기청정기 제품 광고에 극히 제한적인 실험결과만을 근거로 ‘바이러스 99.99% 제거’, ‘세균 감소율99.9%’ 등의 표현을 사용해 제품의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일으킨 혐의로 7개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코웨이, 삼성전자, 위닉스,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및 쿠쿠홀딩스, 에어비타 등 6개 업체에는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다스 자금 횡령 등 뇌물수수 혐의 두 번째 재판이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늘은 피고인이 안 나온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12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이어 재판부는 법이 정한 피고인이 출석 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전 대통령의 태도를 질책하며 이후 모든 재판에 출석할 것을 명령했다.지난 25일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증거조사 기일엔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피고인에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 2011년부터 무려 7년을 끌어온 법정분쟁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해 5억3천900만 달러(약 5천816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과 IT매체 씨넷 등 주요 외신은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법의 배심원단이 24일(현지시간) 애플의 ‘둥근 모서리’를 비롯한 디자인 특허 3개를 침해한 혐의로 삼성전자에 5억3천9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디자인 침해로 5억3천300만 달러(약 5천754억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30년 만에 발의된 헌법개정안을 국회가 본회의 표결에 부쳤지만 결국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는 성립되지 못했다.이제 개헌에 대한 공은 오롯이 국회로 넘어갔다.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192명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정부 개헌안의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개헌안 투표에는 대부분의 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114명이 참여했다.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 출석을 거부했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반대토론만 진행한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떠났다.의결정족수가 미달하면 개표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세기의 핵담판’으로 불리는 북한과 미국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일방적 핵폐기와 일방적인 항복은 불가하다며 북미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은 북한에 맞서 이번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며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기 전 모두 발언에서 “만일 그것이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북한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모두발언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고의성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빙상계의 ‘대부’로 불려온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빙상계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 개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실시한 빙상연맹 특별감사에 대한 이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50여 명의 관계자 진술, 사실관계 확인, 다른 국가 대표팀 사례, 자료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백악관은 북핵 폐기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이 아닌 ‘트럼프식 모델’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미국 행정부의 리비아식 북핵 해법에 정면 반발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재고려’ 카드를 꺼내든 데 대답인 셈이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모델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핵 협상은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며 “우리가 따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적합하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미국과의 ‘비핵화 담판’을 앞둔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한 ‘힘겨루기’를 벌이기 시작했다.4·27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 예정일인 16일 새벽, 북한은 판문점 채널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일방적인 통지문을 보냈다. 그리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공중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과의 담화에서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정부가 사무직 근로자에 대해 포괄임금제 적용을 금지하는 등의 방안을 이르면 다음 달 중 내놓을 방침이어서 재계, 노동계에 혼란이 예상된다.15일 고용노동부는 6월 발표를 목표로 포괄임금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포괄임금제 사업장 지도지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지침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장 활용사례와 추가적인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다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14일 한국은행의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 기타대출은 202조1천억 원이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이 포함된다.이는 전월보다 2조7천억 원 증가한 수치로, 증가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조7천억 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이 같은 신용대출의 ‘역대급 급증세’에 대해 한은은 “통상 4월은 이사철 생활자금 수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만난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트위터에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둘 모두 이번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역사상 처음인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 평화체제 정착과 비핵화 로드맵, 그리고 핵 폐기에 따른 미국의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수립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담 장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청와대가 ‘사법부 독립 침해’ 의혹에 휩싸였다.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집행유예로 풀어준 현직 부장판사를 파면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청와대가 법원에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10일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규 울산지법 부장판사의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청와대의 국민청원 답변 전달과 관련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성명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에 8명의 대표판사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장판사의 주장이 전국법관대표회의 안건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대표판사 4명 이상의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네이버가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가 완전히 없어지고 검색 중심의 화면으로 재편된다. 뉴스가 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도 도입될 전망이다.네이버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뉴스 및 댓글 개선을 위한 2차 대책안을 발표했다.한성숙 대표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더 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우선 모바일 첫 화면이 크게 바뀐다. 첫 화면에 배치되는 뉴스 기사에 여론이 집중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소득을 9년 동안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8일 발표한 ‘2017년도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연 소득 대비 9배 가까이 높았다. 연 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가 중위수 기준 8.8배로 조사됐다.특히 서초, 강남, 용산구의 연 소득 대비 집값이 높았다.가장 높은 서초구의 PIR는 20.8배로 21년 가까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강남구는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통신 컨설팅 업체 리휠이 경제협력기구(OECD) 13개국과 유럽연합(EU) 28개국 등 총 41개국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비교한 결과, 41개국 가운데 한국의 LTE 데이터 가격은 1GB당 13.9유로, 약 1만8천 원으로 1위를 차지한 16유로의 익명 국가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7일 나타났다.3위 캐나다는 9.6유로로 약 1만2천400원, 미국은 7유로, 약 9천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41위 핀란드는 0.2유로, 약 2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황제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효과를 누려 ‘국민주’로 증시에 복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동안 액면분할 작업을 위해 주식 및 선물 거래가 정지됐다. 액면분할을 거쳐 1주당 액면가를 5천 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오는 4일 거래가 재개된다.거래 재개일 삼성전자 주가는 3만7천100원∼6만8천900원 범위에서 움직이게 된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종가인 265만 원의 50분의 1인 5만3천 원을 기준으로 가격제한폭(±30%)을 적용해 나온 주가 등락 범위다.삼성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오는 2020년 11월 입대자부터 군 복무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의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5월 전역자의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1월 입대자부터 18개월의 복무기간이 적용되는 것이다.국방부 관계자는 3일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복무기간 단축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