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는 뉴욕증시 폐장 후 발표되는 이들 실적에 따라 미 선물 지수가 크게 급등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매그니피센트7 기업 중 테슬라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4개 종목이 이번주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모든 종목이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이들 기업의 주가 방향에 따라 선물 지수도 크게 움직였다. 미 증시의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시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채권 투자시 소득 공제 규모가 주식보다 작아 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회사채·금융채·국채·은행채 등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3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6조95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채권 금리 상승개인은 올 들어서도 15조원이 넘는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진데다 과거에 비해 채권 투자의 문턱이 온라인 등으
오늘부터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제도이다.오늘부터 6.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이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의 월별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와 현 시점 금리를 비교해서 결정하되, 금리 변동기의 과다 또는 과소 추정 경향을 보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 달 만에 4조3000억원 이상 늘었다. 올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690조3856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737억원 늘었다.가계대출 잔액이 6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증가폭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2021년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내년 홍콩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과 손실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현장 점검 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현장점검을 나갔다"며 "판매 현황이나 은행의 민원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케이뱅크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2017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공급 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한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분기 기준 26.5%다.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고금리 상황에도 3분기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에게 연 4~5%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약 3개월 만에 연 3%대까지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은행채 금리가 이달 들어 하락한 데 따른 것이지만 '상생금융'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기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22일 연 3.986~5.369%로 금리 하단이 3%대로 떨어졌다.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3%대를 나타낸 것은 8월18일(연 3.94~6.569%) 이후 세 달 만이다. 전날에는 연 3.967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주택매매가 활발해지며 3분기 가계빚(가계신용)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에만 17조원 넘게 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고금리 부담과 정부의 대출 규제 효과 가시화에 따라 점차 가계빚 증가세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했다.가계신용에서 비중이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최근 직장을 그만 둔 김모(32)씨는 이번달 초 생활비가 급해 대출중개 플랫폼에 대출 문의글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대부업체에서 연락이 와 70만원을 당일 대출 받았다. 조건은 김씨의 주민등록증과 통장 사본, 그리고 지인 10명의 연락처였다. 합법 대부업체로 접근한 이 업체는 지인 연락처 수집 이유를 '비상연락망 용도'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후 매 주 30만원의 이자를 요구하면서 김씨가 상환을 하지 못하면 김 씨의 지인에게 사채 사용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이자는 눈덩이처럼
[서울=뉴시스] 정옥주 최홍 기자 = 한 번에 여러 금융사들의 금리를 비교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가 오는 6월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과도한 '머니무브'를 방지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회사별 플랫폼을 통한 모집한도를 현행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에서 소비자 편익 증진과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한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5%포인트로 확대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동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한국은행 역시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23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미 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관련 사전 예약이 22일부터 시작됐으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서버 폭주로 접속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날 오전부터 지연된 접속은 오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251여 명의 대기 인원이 몰렸다.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국번 없이 1397) 관련 전화 연결도 원활히 되지 않고 있다. 전화 연결 시 "통화량으로 많아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만 나오고 있다.당초 금융당국은 초기 창구 혼잡 방지를 위해 상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기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카드사·보험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대부분 1억원을 넘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최대 3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9억4300만원으로 공시됐다. 주요 보험사 임원진 연봉 중 가장 높다. 해당 연봉은 거액의 상여금이 반영된 수치로, 정 회장의 연봉 중 상여금은 20억3800만원(69.2%)이다. 상여금에는 5억5100만원의 경영성과급이 포함됐다.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과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을 시작으로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리퍼블릭 등 글로벌 은행들의 위기설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추가적 강세가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ODEX 골드선물 ETF는 전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1만3040원까지 올랐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1만3015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22일 가장 높은 수준이다.금 ETF는 지난 10일부터 상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최대 100만원까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최근 '휴대폰깡' 등 이른바 '내구제대출(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과 같이 소액자금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소액의 생계자금을 직접 대출하는 정책 상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대출수요를 정책서민금융으로 흡수한다는 구상이다.지원대상은 만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30대 A씨는 12일 태국 여행 중 현지화인 바트가 부족해 현지ATM에서 5000바트(약 20만원)를 인출했다. 현지 ATM 수수료가 180바트(약 6800원), 마스터카드 국제브랜드 수수료(5800원), 국내 카드사 수수료(2000원) 등에 낼 수수료를 합해 최대 21만5000원까지 생각했지만 통장에 찍힌 금액은 24만9715원으로 25만원가량이었다. A씨는 여행 전 충분히 준비하지 않아 3만원 넘게 손해를 봤단 생각에 수일 동안 스스로를 자책했다.해외 여행 시 해당 국가의 화폐를 환전해 가지만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업계에서 암보험으로 대표되는 건강보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모두 다룰 수 있는 제3보험 영역이고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저축성보험보다 보장성보험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제도 하에서 저축성보험은 수익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이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8일 한국인의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을 주보험 하나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업계 최초로 순환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서 시작된 금융 산업 부실 여파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은 은행주를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은행이 설마 망하겠냐'는 생각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VB 파산으로 모그룹 주식은 현재 거래 정지 상태다.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0~1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단일 종목에 SVB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총 1306만달러, 우리 돈으로 170억원을 순매수했다.이 기간은 SVB 뱅크런 문제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강원도 고성 산불로 자동차를 잃은 차주들에게 보험금을 준 보험사가 한국전력공사(한전)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1심 법원이 보험사쪽의 손을 들어줬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단독 정계선 부장판사는 H손해보험이 한전을 상대로 낸 3200만원의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10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법원은 한전에 H사가 청구한 금액의 절반인 1600만원을 차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다음날인 2019년 5월16일부터 선고일까지의 이자를 가산해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소송비용은 H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를 이유로 이용자의 혜택을 축소한 가운데, 임직원 연봉은 약 10%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는데, 이들 임직원의 연봉은 되레 오른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카드사를 향한 금융당국의 성과보수체계 점검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371만원으로 전년(1억366만원) 대비 9.7% 올랐다. 평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