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24년 6월 1일부터 ’25년 5월 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번 연장은 과태료를 부과하기에 앞서 자발적인 신고여건을 조성하고 과태료 수준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특히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임대차 신고로 오인하여 임대차 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있어 추가 계도기간을 갖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7월부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임차인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국내 항공업계의 신규 채용 일정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채용에 나설 지 주목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인재상과 인사제도, 직무소개,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신규 인력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는 아직 게재되지 않았지만 취업 온라인 커뮤니티나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채용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아시아나항공은 경영난으로 지난 2020년 1월을 마지막으로 채용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와 신용점수가 시중은행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저신용 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외형 불리기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는 배경이다.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지난달 서민금융 제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7.03%, 신용점수(KCB 기준)는 919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5.42%, 907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가 국민은행보다 평균 금리가 1.61%포인트 높은데, 신용점수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이 올해 1분기 선박 수주액 세계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이 30년 만에 500호를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찾아 대형 LNG 운반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 명명식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오리온 스피릿은 지난 1994년 한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LNG운반선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척당 3000억원이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900점을 훌쩍 넘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함께 간편해진 신용점수 올리기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일반신용대출 신규취급 금리는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평균 927.6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평균 923점에서 4.6점 올라간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18.8점에서 8.8점 상승했다.신용한도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사흘 연속 하락세다. 반감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4% 추가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커졌다. 간밤에는 9001만원까지 밀리며 9000만원대 반납 분위기도 형성했다.1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5% 빠진 912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29% 하락한 914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77% 떨어진 6만1337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3% 넘게 빠졌다. 같은 시각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행정부에 한국 기업에 충분하고 차별 없는 반도체법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등이 부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 워싱턴 D.C를 방문해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 한미 주요 통상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통상차관보는 미 상무부·무역대표부(USTR)를 찾아 올해 상반기 개최를 확정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와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 주요 의제 및 세부 개최 방안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선거가 있는 해 재정 적자는 선거가 없는 해에 비해 국내총생산(GDP)의 0.4%포인트까지 예측치를 초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 국 정부는 건전한 공공 재정을 위해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올해는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사모펀드 251억원어치를 불완전판매한 사실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과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로 받은 기관경고 조치가 끝난지 약 1년 4개월 만의 중징계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이 4개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설명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기관 경고 및 직원 1명 감봉 3개월, 직원 1명 견책 등 조치를 내렸다.이번에 문제가 된 펀드는 총 4개로, '5대 환매 중단 사모펀드(라임 ·옵티머스·독일 헤리티지·디스커버리·이탈리아 헬스케어)'에 속하는 디스커버리 펀드와 이탈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칩 시장 선점을 위해 '마하-1' 추론칩 개발과 450억 달러의 미국 투자를 확정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연구개발(R&D) 혁신'이 부족하다는 외신 비판이 잇따른다.국내 전문가들도 삼성이 AI 시장을 주도하려면 기존 성과우선주의 전략이 아닌 'R&D 중심'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언론 닛케이아시아는 삼성전자가 TSMC 등 경쟁사에 뒤쳐진 것은 위험을 피하고 R&D 및 기술 혁신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위 경영진의 경영 기조를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영업비밀 침해나 유출피해를 막을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기업들은 강한 형사처벌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업들은 부정경쟁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행정조사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17일 특허청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 보호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영업비밀을 보유한 기업 2곳 중 1곳은 영업비밀 유출범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종사자수 10인 이상의 전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비밀보호와 부정경쟁행위, 상표권 분야로 나눠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조사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 36%가량은 한 달에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2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10명 중 6명은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지만 임금에 대한 불만 또는 업무 과중, 위험도 등의 이유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결과를 활용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체류자격별로 세분화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 영향이 제한적으로 밝힌 지 하루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터치하고 코스피가 급락했다.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환율 급등세에 국제유가와 수입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면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금융·실물동향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정부는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고 우리 경제의 기초를 흔들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
[워싱턴=뉴시스]용윤신 기자 =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만나 최근 원화와 엔화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적절한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실상 양국 공동 구두 개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슌이치(Suzuki Shunichi)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상목 부총리 취임 후 일본 재무장관과의 면담은 처음이다.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국가산단)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함께 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와 상생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특히 원활한 반도체 공장 입주를 위해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을 마련한다는 전제로 해제하고 산업단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 시장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은 한국 국고채 금리와 은행채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대출 등 시중금리가 오르게 된다.1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인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전날 3.900%로 나타났다. 지난 8일 3.808%에서 일주일 새 0.1%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이 기간 금융채 1년물은 3.556%에서 3.589%로 0.033%포인트, 2년물은 3.5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한 때 5%선을 넘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보도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 중 한때 5.01%를 기록한 뒤 4.981%로 거래를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59%를 기
[서울=뉴시스] 전세사기 우려로 오피스텔 임차시장에서 월세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월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매매시장 혹은 신규 분양시장도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22로 전월(100.14) 대비 0.07% 올랐다. 지난해 6월(0.04%)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10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100.00으로 처음 100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현재의 수치는 2018년 1월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국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커머셜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현대카드와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의 정면 승부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황 자체는 불황에 가깝지만, 과감하게 신용평가를 받아 결과적으로 조달처를 해외로 확대함과 동시에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달 29일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대기업 남녀 직원의 근속 연수 격차는 감소하고 있지만, 연봉 격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중 352개 기업들의 남녀 직원 근속 연수와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남성 직원(11.7년) 대비 여성 직원(8.9년)의 평균 근속 연수 비율은 76.1%였다. 이는 지난 2019년 71.2%에 비해 5.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반면 지난해 남성 직원(1억151만원) 대비 여성 직원(6993만원)의 평균 연봉 비율은 68.9% 수준이었다.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