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토대로 밀착을 심화하고 있지만 양국간 경제협력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확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중국의 경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경제적 지분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종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3일(현지시각)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한 북한경제포럼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북한이 오랫동안 더 많은 포탄을 러시아에 수출하고, 휴전 후 복구 사업에 건설 인력을 파견할 것이기에 북한 경제에는 새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현재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는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여당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수도권·비윤계 인사들은 당심보다는 민심을 반영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주류 세력인 영남권·친윤 의원들은 기존 룰을 선호하는 기류가 읽힌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만간 새로 출범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방식과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 결의를 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 전 비서실장 퇴임 및 정 비서실장 취임인사 행사에 참석했다.이 비서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김경록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들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위원장을 필두로 한 비대위원들은 4·10 총선 다음날인 11일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한 참석자는 23일 뉴시스에 "공식적으로 모이자고 해서 모인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전당대회 출마 등) 향후 거취 같은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었다. 한 전 위원장도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그간 고생을 많이 했다. 회복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에게 공관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충실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등을 언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나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1기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 등 9명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실장 등은 지난 2015년 11월 세월호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 안건을 의결하려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로 2020년 5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더 지지한다는 숙의 토론 결과가 나오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개악"이라고 평가절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소득보장 강화가 국민의 뜻"이라며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 의지를 드러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23일 공론화위 숙의토론 결과에 대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고 규정했다.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영수회담 실무협상과 관련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 등을 가감없이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이날 영수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지 못해 추후 2차 실무회동을 열기로 했다.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언론공지에서 "오늘 오후 1시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서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권 실장은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물론 '5+4 의정협의체'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의료계와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며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진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장 수석은 의료개혁특위와 관련 "25일에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고용유지지원금 등 약 2억3000만원 환수를 이끌어낸 부정수급 신고자가 보상금 약 7000만원을 받았다. 연구개발비 편취를 신고해 정부출연금 약 4억8000만원을 환수시킨 신고자는 1억500만원을 받았다.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2024년 1분기 부패·공익신고자 68명에게 보상금 약 8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부패·공익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약 70억원이다.보상금 지급 68건은 복지 분야 23건(34%), 고용 분야 21건(31%), 연구개발 분야 6건(9%), 산업 6건(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방산·원전·인프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16년 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요하니스 대통령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부의 요구를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를 무시한 의회 폭거이자, 숫자만 믿고 폭주하는 입법 독재"라고 밝혔다.강민국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민주당의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은 대표적인 공안사건이자 반국가단체로 판결받은 남민전 사건, 경찰관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의대 사건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이현주 수습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적어도 4선 이상의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군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포함해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김상훈·박덕흠·권성동·이양수·조경태·김기현·조배숙·주호영·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정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의 리더십이 빨리 정상화돼서 국민을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거절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시사직격'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시간은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거기에 맞춰주는 게 예의"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대통령실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제시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 "금요일에 연락해서 월요일에 약속을 잡았다고 그래서 그걸 비난하고 이러는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국무위원들에 "소통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모르시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공직사회에 다섯 가지를 당부하며 민생을 위한 분발을 요청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의 노력에도 민생 현장의 하소연은 여전하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는 모든 역량을 ‘민생’에 집중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민생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는 차원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어제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한이 제게 주어졌다"며 "당내외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를 열고 5월3일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으며, 비대위원장 선임 방식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렸다"며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당장 혁신형 비대위로 가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전 어제 비대위원장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국혁신당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비서관을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보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내어 "용산 대통령실이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에 관여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공수처가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한다"며 "검사 출신인 이시원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에 측근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며 당내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당내 우군이 적은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내 인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당 밖의 윤 대통령 지지층도 흡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당내 기반이 약한 홍 시장이 향후 차기 대권 기반을 닦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23일 여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최근 총선에서 참패한 패장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몰아붙였다. '윤 배신론'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직접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데 대해 "이제야말로 정식 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말 오랜만에 기자 분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을 하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소회나 잘못했던 점들에 대한 그런 자기 반성의 말씀을 하시고 앞으로는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그렇게 청사진을 내놓으시고 (해야 한다)"며 "사실 여당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하니스 대통령을 맞이해 정상회담과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오찬 등을 진행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요하니스 대통령과 방산, 원전 등 분야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요하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