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아직 미완의 단계"라고 14일 말했다.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3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2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그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음속) 5배 이상으로 마지막 종말 단계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듯 소위 '활공기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탄두 모양이 원뿔형이었던 1월 시험발사와는 달리 이번달엔 활공형인 모습이 포착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지면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비윤'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숙고에 돌입했다.당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는 향후 행보에 디딤돌이 될 매력 있는 자리이다. 하지만 전당대회부터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데다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정관계 재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권이 분열할 경우 그 책임을 지고 정치적 미래를 장담할 수 있어서다.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이르면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매듭짓자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정권심판 민심을 확인한 국민의힘 내부의 동조에 특검법읊 밀어붙이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1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5월2일 본회의를 열고 당일 채상병 특검을 처리할 계획으로 여당과 임시회 일정을 협상 중이다.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두 번째 숙의 토론회에서는 소득대체율 인상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재정 안정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미래세대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로 소득 대체율을 40%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소득 보장 강화에 힘을 싣는 전문가들은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려도 고령화에 대비하면 재정 적자 시기를 늦출 수 있고 미래 세대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맞섰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15일 연금 개혁을 위한 500인 시민대표단 두 번째 숙의 토론회를 열었다. 이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4·10 총선 참패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이 내주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한다. 일단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하면서 전당대회 시점을 고심할지,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 정돈된 지도부를 구성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들과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16일에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1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이 오는 16일 한 자리에 모인다.14일 국민의힘은 제22대 국민의힘과·국민의미래 소속 당선인들은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후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당선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총선 후 여권 당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오는 16일이 처음이다.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에서 총 108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지역구 당선인 90명, 비례대표 당선인 18명이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총리와 3기 대통령실을 이끌 비서실장 등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르면 14일 또는 금주 초에는 새 비서실장 발표가 점쳐졌으나, 이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이든,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든 사람을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사에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4월11일날 총선 결과가 나오고 총리와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후임 인선에 대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단행하는 인사는 총선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저는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 당원과 주요 당직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이번 선거에서 출마를 통해 당에 기여한 당원들의 용기와 성과는 우리 당의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저는 그 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우리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2대 총선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인이 20여년 전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륜 신장식과 입틀막 조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자신을 민주노동당 여성 간부의 전 남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2003년 결혼해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아내의 이상함을 느꼈다"며 자신의 전처와 신 당선인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이 문제로 이혼했다는 A씨는 2017년 신 당선인과 전처가 같은 당에서 대표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4·10 총선 패배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13일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직자·보좌진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경쟁이 물밑에서 시작됐다.이번 원내대표는 각종 특검 법안 처리와 원구성 협상 등 막중한 권한을 갖게 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이르면 내달 8일 치러진다. 현 원내대표 임기는 내달 29일까지이나, 개원 준비를 고려해 관례적으로 국회 첫 원내대표는 이보다 앞선 5월 10일 전후에 선출해왔다.현재 후보로는 11명 가량이 거명되고 있다. 강훈식·남인순·김민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은 13일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나"라며 "더 이상 그 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고 전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108석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놓은 것"이라며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자.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고 했다.그러면서 "자립, 자강의 길로 가자"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적었다.◎공감언론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만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에서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대표는 이날 22대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못 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내주 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과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향을 직접 밝힐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총선 참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총선 당일부터 관저
[서울=뉴시스] 임종명 우지은 수습 기자 = 4·10총선 접전지 중에서도 서울 한강벨트는 선거전 여론조사와 당일 출구조사, 개표결과에 이르기까지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한 지역구가 유독 많았다. 특히 마포갑과 용산, 동작을 등은 출구조사 예측과 실제 개표결과가 달랐는데, 해당 지역 당선인 모두 본투표 득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12일 뉴시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단위별 결과를 살펴본 결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4만8342표(48.3%)를 얻어 당선됐다. 2위로 낙선한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만7743표(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고(故)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총선이 끝난 직후 내부 전산망에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는 글을 게시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김 사령관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내부 전산망에 올린 장병들에게 보내는 지휘 서신을 통해 "안타까운 전우의 희생은 핵폭풍급 파급효과와 더불어 법적 다툼으로 인해 국민적 이슈로 치솟아 올랐다"고 밝혔다.그는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며 "내외부의 상반된 목소리는 해병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만 있다"고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총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증거 제출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이 언성을 높이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백현동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했던 정 전 회장은 당시 국토부 측의 협박 또는 압박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잘 기억이 나지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쉽게 설명하고, 제도 운영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전국 277개 경찰관서를 비롯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국·공립대학교 등 약 2,500개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담당자를 대상으로 혼동하기 쉬운 해석사례와 과태료 미부과 등 자주 놓치는 부분을 안내한다.주요 내용으로는 ▲ 선물의 범위에 포함된 상품권 종류 등 혼동하기 쉬운 내용 설명 ▲ 식사 후 커피까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여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를 놓고 "정부 견제에 소홀했다"며 당정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했다. 대통령실 총사퇴 의견도 나왔다.5선 중진으로 여당 험지인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던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오만했다"며 "선거에서 몇 번 이겼다고 권력다툼에만 매몰되고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고 당을 직격했다.그는 "민주당 180석, 국민의힘 103석을 얻어 참패했던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로 되돌아간 꼴"이라며 "4년 동안의 4·7 보궐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