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구조적 문제로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문제를 제기한 노동조합 측은 언론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한 뒤 사법당국에 수사를 맡기겠다는 방침이다.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은 2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여의도연구원내 오랜 기간 누적된 구조적 모순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최근 여의도연구원 내부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일련의 위법적인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은 여의도연구원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 현 상황을 방관하면 안 된다는 단호한 결의를 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특별시도 학생인권조례가 결국 폐지됐다. 과도한 학생인권의 강조가 교권침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광역의회 주도권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며 시간 문제였다는 평가가 많았다.진보 성향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불복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우위인 22대 국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 법제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교육계의 해묵은 좌우 갈등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갖고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재석 60명에 찬성 60명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제 제한 없이 영수회담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26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사회자가 의제 제한 없는 영수회담 실무협상 결과에 우려를 표시하자 "사실은 불행하지만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안 의원은 "사실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논의해야할 의제를 정한다. 그 이외에는 하지 않는 게 사실상 관례인데 선수를 뺏긴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의제가 논의 안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해군 이지스함에서 고도 50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유도탄을 도입하기로 했다.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2025~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803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차세대 이지스함(KDX-Ⅲ 배치(유형)-Ⅱ)에 탑재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국외구매(FMS)로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방사청은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다. 두 사람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과 관련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민주당 측과 세 번째 실무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꾸준히 1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3%를, 더불어민주당은 29%였다.조국혁신당이 13%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자유통일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직전 조사인 4월 셋째주(16~18일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경찰이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임 회장 당선인의 실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경찰은 1차 압수수색 때 확보한 휴대폰이 임 회장의 예전 휴대폰인 것을 확인하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과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 내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총 18명의 위원 중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고, 수도권과 호남·충청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낙선인이 위원으로 선임됐다.TF에는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이 참여한다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전례가 없는 원내대표 단독 출마로 민주당은 선출 과정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22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전날 후보 등록을 한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유일한 후보다.박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실시됐던 후보 합동토론회 일정은 취소됐다. 대신 오는 5월3일 정견 발표와 함께 찬반 투표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조 대표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 조 대표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국가로부터 1000만원의 배상 및 이에 따른 지연이자 등을 지급받게 됐다.앞서 조 대표는 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두고 "민주 열사들을 갈라치기하고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민주유공자모욕법'이나 다름없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해당 법안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며 국가 체제를 위협한 이들, 부당한 폭력을 사용하며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킨 이들이 모두 '민주유공자' 가면을 쓰고 온갖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던 10여 명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 의제 조율 없이 만나기로 한 데 대해 "그렇게 만나면 될 것도 안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협의나 대화를 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만나야 한다고 범야권에 이야기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범야권 내에서 영수회담 놓고도 채상병 특검에 대한 적극성이 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 문제는 실제로 조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사자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1%다.4·10 총선을 거치면서 11%포인트 급락했던 전주 지지율(23%)에서 추가 하락 없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했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의무를 다하다가 안타깝게 순직하신 의무군경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의무군경의 헌신을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해 11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 넷째 금요일을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했다.이어 "국가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예고한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이태원특별법)' 등 쟁점법안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이 지난해 10월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고 181일쨰인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은 다음달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소집해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윤석열 정부가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3차 실무회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권혁기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천준호 비서실장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적 수용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권 실장은 "오늘 오전 중에 만나서 3차 준비실무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오전 중 실무회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치 않은 거 같다"며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텐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자신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가교 역할을 했다며 애초 의제는 총리 인선에 관한 협의였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사실 영수회담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신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회담을 하려고 한다"는 의지를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서진 한은진 기자 = 두 달짜리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채워야 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본인은 안 하겠다고 못 박아뒀는데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중진이 없는 탓이다. 총선 참패 수습과 전당대회 룰 개선 등 비대위원장에게 지워진 막중한 책임에 비해 얻어가는 정치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극심한 인물난에 윤 원내대표가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취재를 종합하면 당내에서는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