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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사회
  • 입력 2024.03.29 15:57

한총리, 5대 병원장에 "전공의·교수와 대화체 구성에 역할 해달라"

"전공의 병원 복귀 설득 거듭 당부드려"
"중증·응급 비상진료 유지, 지원 총동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5대 병원장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03.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5대 병원장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03.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이른바 '빅5 병원' 병원장들을 만나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님들과 늘 함께 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께서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을 초청해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열었다.

한 총리는 "5대 병원은 전공의를 가장 많이 수련시키는 수련기관이고, 병원장님들께서 누구보다 전공의들과 많이 소통하시고 전공의의 생각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공의 복귀와 의정 대화체 출범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의 1순위 항목이 '전공의 수련 집중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 수련비용을 정부가 책임지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전공의 대상 책임보험 공제료 50% 국비지원 등 전공의 처우 개선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드시겠지만 병원장님들께서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하여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병원 운영난 문제도 언급하며 비상진료체계 유지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진료 축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고,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께서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끼실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장님들께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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