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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정치
  • 입력 2024.03.21 20:08

윤, 늘봄학교 네번째 방문… 몰려든 아이들에 "할아버지가 너희 팬이야"

강원 원주 명륜초 찾아 늘봄학교 운영 점검
"공정 기회 주는 늘봄학교가 올바른 방향"
학부모 안전 걱정에 "학교밖 갈때도 챙기라"
전래놀이·음악 참여…넘어진 아이 챙기기도
학생들 환영글에 "늘봄학교 함께 만들자"답장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관에 앞서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관에 앞서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 원주에 있는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 교사, 늘봄학교 전담사 등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또 늘봄학교 교실에 들러 전래놀이, 음악 등 초1 맞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윤 대통령의 늘봄학교 방문은 올해 들어 네번째다.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현장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각 지역 학교를 돌고 있다는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만큼 늘봄학교에 애정이 남다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명륜초 도서관에서 교장, 늘봄 전담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당시부터 방과후 돌봄과 교육에 고민이 많았다"며 "지역돌봄센터를 다녀보니 시설이 열악하고 수학, 영어 위주 수업으로 한계가 있더라"고 했다.

이어 ""국가돌봄체계를 통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며, 늘봄학교야 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명륜초 교장은 "학교마다 사정이 달라 늘봄학교 형태도 다를 수 있는데 바람직한 늘봄학교 모델을 발굴해 2학기부터 시행하는 학교들에 도움을 주는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가 "맞벌이로 아이가 늘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 "아이들이 운동할때나 학교 밖으로 체험활동 갈때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며 "늘봄학교 성공여부는 좋은 프로그램 개발에 있다"며 "그러나 학교가 독자적으로 하기 어려우니 교육청, 교육부 등은 전문가들과 함께 표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보를 서로 교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열린 도서관에는 윤 대통령 방문에 맞춰 "대통령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개 잘 키우세요" 등 어린이들이 직접 쓴 글들이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윤 대통령은 "명륜초 어린이들! 재미있는 늘봄학교 함께 만들어요. 대통령 할아버지가"라고 답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전래놀이를 진행 중인 교실에서 아이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전래놀이를 진행 중인 교실에서 아이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간담회를 마치고 초1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로 이동했다. 해당 교실에서는 전래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윤 대통령이 교실에 들어가며 "안녕"하고 인사하자 깜짝 방문에 놀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술래잡기 강사가 "누가 대통령 할아버지랑 짝궁 할까?"라고 하자 한 어린이가 "제가 하고 싶어요"라며 다가와 대통령의 손을 잡자 윤 대통령이 환하게 웃었다.

술래잡기가 한창 진행된 후 윤 대통령은 교실을 나오며 강사에게 "운동이 많이 되고 재미있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했다. 또 놀이 중 넘어진 아이에 다가가 "아까 넘어진 곳은 괜찮아"라며 챙겨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음악 프로그램 교실로 이동해 소고, 캐스터네츠 등으로 '작은 별' '나비야'를 연주하고 노래 부르며 어린이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참관을 마치고 운동장으로 나오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학생이 "대통령 할아버지 팬이에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너희들 팬이야"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전래놀이를 진행 중인 교실에서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전래놀이를 진행 중인 교실에서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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