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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정치
  • 입력 2024.03.21 12:14

한총리, '마을 3년만의 신생아' 축하…"더 많은 면에서 울음소리 들리게 최선"

충북 진천군 백곡면, 3년 만에 김율 양 탄생
한 총리 "종합정책 위해 저출산위 전면개편"
"교육·주거·의료 지역서 향유할수 있게 정책"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총리실 제공) 2024.03.1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총리실 제공) 2024.03.1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3년 만에 아이가 태어난 충북의 면소재지를 찾아 "더 많은 면(面)에서 더 많은 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더 많이 울릴 수 있도록 들을 수 있도록 정부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충북 진천군 백곡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김율(1)양의 돌잔치에 참석했다.

김양은 백곡면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신생아로, 이날 돌잔치에는 김양의 부모와 조부모 등 가족뿐 아니라 노영국 백곡면장, 민형수 백곡면 노인회장 등 마을 주민 21명이 모여 함께 축하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마을이 모두 한마음이 돼서 행사를 한다고 해서 너무나 반가웠고 저도 꼭 참석하고 싶어서 오늘 왔다"며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서구 속담을 인용했다.

한 총리는 "3년 만에 김율양과 같이 태어난 면이 네 군데 있다고 들었다"며 더 많은 지역사회에서 출생이 이뤄질 수 있게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를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는 한두 가지 정책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종합적으로 정책을 하기 위해서 대통령 밑에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전면 개편했다"며 부위원장 상근직화, 부처 인원 2배 확대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돌잔치 뒤에도 김양 탄생을 거듭 축하하며 "아무 걱정 없이 자기 하고싶은 일 충분히 하면서 자라는 나라가 되도록 더 잘 만들어야겠다고 각오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주거, 의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간 균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균형 있게 발전하고자 그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료개혁의 핵심이다"며 "젊은 부부들이 경력 단절시키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보육시스템도 국가가 책임을 지고, 늘봄교실 같은 것도 큰 도시에 나가지 않아도 교육적인 것들을 다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은 이날 돌잡이에서 청진기, 마이크, 실, 공, 판사봉, 마패 중 공을 집었다. 한 총리는 김양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옷가지를 선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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