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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정치
  • 입력 2024.03.19 13:42

한동훈 "비례 명단에 친분 없어…원하는 사람 안 됐다고 사천 프레임"

이종섭·황상무 논란엔 "제 입장엔 변함이 없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례대표 순번 논란에 대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는 사천 프레임을 또 씌우는데 지역구 254명, 비례 명단 중에서 제 친분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게 자리가 한정돼 있어서 의견이 많이 있을 수는 있다. 시스템에 따라 공천하는 거라서, 새로운 문제 제기나 이런 부분이 있으면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특정한 제 개인적 생각이나 이런 게 개입될 수가 없다. 사천이라 말하는 건 우스운 것 같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명단에서 호남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비대위에 박은식, 한지아나 이런 호남 출신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고, 비례 명단도 호남 출신 인사들이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여성이나 젊은 층을, 저희가 지역구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의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서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더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들이 소모적 정쟁으로 총선 앞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필요성 말씀 드린 것이다.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서 공수처의 소환을 전제로 한 이 대사의 국내 복귀,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나 대통령실은 여기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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