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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정치
  • 입력 2024.03.07 16:55

한동훈 "민주, 수원에서 뭘 했나…진짜 반도체 벨트는 국민의힘"

박광온 탈락에 "속보이는 공천"
"지자체에 중앙 비용 동원 제도"

[청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5.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민주당을 향해 "과연 수원에서 뭘 했나. 하기 싫어서 안 한 건지, 할 능력이 안 돼서 못한 건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지동못골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수원은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주 상징적인 곳"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사실 대단히 중요한 지역인데도 우리가 한 석도 못 얻었고 국민들이 선택을 안 해주셨다. 새롭게 달라진 국민의힘이 시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드릴 수 있는지 모델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수원 반도체 벨트에 대해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서 진짜 반도체 벨트는 국민의힘이 이루고 있다"며 "우린 집권여당이고, 우리 대통령은 반도체 문제에 외교 노력을 굉장히 많이 기울였다. 그 노력을 총선으로 완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과연 수원에서 뭘 했나. 이수정·방문규·김현준·홍윤오 후보 공약들 완전히 새로운 건가. 아니다"라며 "하기 싫어서 안 한 건지, 할 능력이 안 돼서 못한 건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린 총선 끝나도 상당한 기간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집권여당의 행정력, 입법 추진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짜 수원의 발전을, 수원 시민 발전을 오랜 기간 바랬지만 민주당 의회에서 해오지 않았던 걸 해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수원정 현역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의 경선 탈락에 대해선 "이 공천이 너무나도 속보이는 사천이란 점에는 대부분의 국민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며 "전 그 공천 보면서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지, 또 제가 그런 공천을 하지 않아온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희가 지금까지 약속할 수 있었던 건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의하고 지방자치단체를 강하게 푸쉬해 보겠다(는 거였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저희가 중앙의 비용을 직접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제도를 근거를 만들게 되면 훨씬 더 기능적이고 속도감 있는 게 될  것 같다. 우리 (중앙) 재원으로 가능한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화성행궁 주차 부족 문제에 대해선 "화성행궁이 바로 보이는 카페거리가 있어 굉장히 좋더라.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올 가치가 있다"며 "우리가 그걸 (주차난) 해결하자"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역을 갈 때마다 전통시장을 빼놓지 않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전통시장만큼 많은 시민을 볼 수 있고 삶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저희는 삶을 개선해야 하는 바로미터를 전통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동못골시장을 둘러본 후 수원 정자애누리시장과 수원 금곡 주공5단지 앞 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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