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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더 리얼(The Real)
  • 산업/경제
  • 입력 2024.02.15 08:09

"올해 76개국 선거"…글로벌 통상 대응, 어떻게 할까?

한경협 '글로벌 통상 대응 임원 협의회' 개최
김창범 부회장 "무역장벽 대응해 불확실성 완화"
정인교 본부장 "각국 자국 우선조치 대응체계 가동"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2023.09.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2023.09.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기업과 정부가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최근 주요국에서 선거가 치뤄지며 글로벌 정치환경 변화와 보호주의 무역기조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오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차 '글로벌 통상 현안대응 임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고, 슈퍼 선거의 해에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 간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기업 간 공동 협의체로서 우리 기업이 마주할 무역장벽에 대응하여 기업의 대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약 76개의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며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도 변화무쌍할 전망인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통상 정책 활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글로벌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통상전략'에 대한 발제를 통해 "자국 우선주의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가별 산업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핵심기술의 해외유출 방지를 강화하고, 국익 보호를 위한 통상전략을 전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위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산업계 건의사항을 취합하여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미국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요청을 비롯해 방산업계에 대한 금융지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품목 이슈, 항공기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관세협정 가입 등을 건의사항에 포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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