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자신을 대상으로 실시된 복무평정 조사결과를 공개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전직 육군 대위가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조사에 참가한 위원 등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나머지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지난 2월 전직 대위 A씨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지난해 A씨는 군에 복무할 당시 자신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사검증위원회(검증위) 조사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같은 해 5월 육군이 이를 거부했다.육군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시 소재 교회와 부속 학원에서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목사와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경찰은 목사 A(50대)씨와 학원 운영자 B(60대)씨, 강사 C(60대)씨 등을 최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2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 교회와 부속 학원에서 10대 아동 4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수일 동안 굶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아동들에 '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경제정책 프레임은 최상목표 '역동경제'다. 수출 강세로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선방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역동경제를 구현해 한국경제를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물가 불안이 지속됐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 고환율 등 대외적 변수마저 장애물로 등장했다. 뉴시스는 여소야대의 상황 속에서 최상목호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이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고난이도·중증환자 진료 위축과 인력배출 지연은 물론 필수의료를 살릴 골든타임마저 놓쳐 의료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빅5'를 비롯한 대학병원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그동안 겨우 버텨온 지방 사립대병원부터 도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두 달 넘게 메워오고 있지만 이미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네 차례 진행된 시민대표단 토론회 결과가 22일 발표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는 시민대표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할 계획이다.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이날 오후 3시 김상균 위원장 주관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설문조사 등 주요 결과를 공개한다. 시민대표단 의견을 토대로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연금특위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관리소장이 사적인 빨래 지시를 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어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습니다. 그러나 증거를 제출했지만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됐고, 회사는 계약 만료를 통보하더라고요."직장갑질119는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 시설에서 일하는 경비와 보안, 시설관리, 환경미화 근로자들이 의뢰한 상담 총 47건을 살펴본 결과 '고용노동부 진정 후 조용히 계약 만료가 된 상황' 등을 경험했다는 고충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이외에도 '이유를 알려주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마지막 숙의 토론회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기초연금 기능 등을 놓고 재정 안정파와 소득 보장파의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연금특위 공론화위)는 21일 연금 개혁을 위한 500인 시민대표단 숙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그간의 토론 내용을 총망라한 종합 발표를 했다.가장 핵심이 되는 사안은 모수개혁이다.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인 국민연금 제도를 재정 안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의대 협의체가 의대 증원 사태로 교육계 혼란이 가중되자 정부를 향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후속 논의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8일 학(원)장 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 2025학년도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달라"며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의 주장만 내세운 채 대치한 지 두 달이 넘어가면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되고 있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서는 지난 18일 기준 총 681건이다.수술 지연이 435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차질 130건, 진료 거절 84건, 입원 지연 32건이 있었다. 이 밖에 의료 이용 불편 상담이 1469건, 법률 상담 지원이 271건이다. 피해신고와 의료 이용 불편, 법률 지원 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시절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에 대응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에 쓰인 변호사 수임료 공개를 거부한 법무부 처분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앞서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이던 2022년 6월 국회의 검찰청법 일부 개정과 관련해 검사의 수사·소추권을 침해한다는 이유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재수사로 500억원대 금융 비리를 추가 규명했다고 밝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지난 19일 특경법상 사기, 배임 등 혐의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을 추가 기소하고, 전 메트로폴리탄 그룹 임원 2명을 구속 기소했다.이들과 함께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 라임자산운용 임원도 불구속 기소됐다.이 전 부사장 등 4명은 500억원대 금융 사기와 라임 사태 관련 형사 재판에서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대학에 배분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을 최대 50% 범위에서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허용했음에도 의료계는 요지부동이다.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허가 여부를 놓고 기로에 서 있고, 의대 교수 단체는 오는 25일 사직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주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1일 대학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전날 SNS 계정에 앞서 밝혔던 대정부 요구안 8개조와 대회원 서신을 게시했다.이들은 그간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이 과학적 연구에 기반하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했던 김모 씨(40·여)는 올해 아이가 다섯 살이 되면서 회사를 그만뒀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등하원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다. 오전 9시에 등원해서 오후 4시쯤 하원 해야 하는데 김씨는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다. 이따금씩 야근에 주말근무도 생긴다. 주위에서는 등하원 도우미를 써보라고 하지만, 그럴만한 여유도 없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남의 손'에만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 최초로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운 이른바 '함성지' 사건으로 불법 구금·고문 피해를 당한 민주인사들이 국가에 낸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광주고법 제2민사부(김성주·최창훈·김진환 고법판사)는 '함성지' 사건과 관련해 국가폭력 피해를 당한 민주유공자 6명과 이들의 가족 3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소송 원고는 시인인 고(故) 김남주씨와 이강 광주전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문·김정길 6·15공동선언 남측대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경계선지능인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올해 1000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한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 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한 심리·정서 상담도 약 900회 확대 지원한다.'경계선지능인'은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IQ 71~84의 인지능력으로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사람을 일컫는다. 지적장애인으로 등록되지 못해 교육 지원이나 취업 관련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현재 서울 소재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년 6개월가량 개인 PT를 해준 트레이너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했음에도 계속해서 연락하고 찾아간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최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스토킹범죄재벙예방강의 수강도 명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겨울부터 1년 반 정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헬스장에서 피해자 B씨로부터 개인 PT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21년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약국에서 근무하던 약사가 퇴사 직후 같은 상가건물에 새로운 약국을 차렸다면 영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22부(재판장 심현욱 부장판사)는 A약국이 B약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약국에서 근무하던 파트타임 약사 C씨는 퇴사 다음달인 올해 1월 같은 상가건물에 B약국을 차렸다.A약국 측은 C씨가 근무 도중 영업비밀인 약품리스트와 매출현황 정보 등을 챙겨 B약국 영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영업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무등록 대부업체를 꾸려 신용불량자에게 소액 대출을 내주고, 채권 추심 과정에 채무자들로부터 나체 사진까지 받아 협박한 일당 5명 중 4명이 구속됐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이자제한법·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불법 대부 조직원 5명을 검거, 이 중 총책 A(38)씨 등 4명은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나머지 1명은 범행 가담 정도를 감안, 보강 수사를 거쳐 추후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A씨 일당은 지난해부터 1년여 간 무등록 대부업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날씨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다"며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은 오늘 저녁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제주도는 내일(2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오늘 새벽에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충북남부와 전북에 0.1㎜ 미만의 약한 비가 떨어지겠다.비와 함께 낮은 구름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22~26일 닷새 간 개최된다.외교부는 매년 1회 국내에서 재외공관장 회의를 소집한다. 통상 3월경 개최하나 올해는 4·10 총선 등으로 한 달여간 미뤄졌다.올해 회의에는 대사·총영사·분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부하 직원 갑질에 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도 신고 당해 조사를 받는 정재호 주중국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반면 대사가 공석인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관에서는 회의에 참석자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