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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여세린
  • 생활/문화
  • 입력 2018.01.08 15:07
  • 수정 2019.09.27 16:54

새해 계획은 역시 ‘다이어트’…‘돈’ 보다 ‘덕질’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새해를 맞이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년계획을 세운다. 신년 계획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이어트’가 1위를 기록했다.

8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업체 다음소프트는 올해 인터넷에서 새해 계획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를 순위별로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단어는 ‘다이어트’다. 지난해에는 1천859건의 언급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1천397건 언급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신년 계획 분야의 ‘단골손님’이라고 할 수 있는 ‘공부’와 ‘여행’은 각각 1천97건, 800건 언급되며 올해도 역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와 관련된 것을 모으고 파고드는 행위’를 뜻하는 ‘덕질’이 5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돈’이 4위에 오를 만큼 사람들이 재태크와 저축과 관련한 신년 계획이 많았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에 돈을 쓰는 것을 언급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다음소프트는 “사람들이 가치 소비에 눈을 뜨면서 돈을 모아 저축하겠다는 계획에는 관심이 줄었다”며 “이와 달리 아낌없이 돈을 쓰더라도 ‘덕질’을 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년 계획을 세우면서 계획의 실패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년 계획 관련 연관어 언급량을 살펴보면, ‘작심삼일’이 1천423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회’(806건), ‘리스트’(790건), ‘개선’(570건), ‘출발’(388건)이 연관어 순위에 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년 계획을 통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수집된 새해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1368만건, 트위터 3억8568만건, 뉴스 84만건)와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4일까지의 새해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1257만건, 트위터 3억8973만건, 뉴스 79만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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