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소재 의대 정원은 1명도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의 질 저하 우려 등을 이유로 의료·교육 현장을 떠났던 전공의·의대생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의 질 저하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22일 정부의 의대 배정 결과를 보면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2%인 1639명, 경기·인천에 18%인 361명을 배정했고 서울 소재 대학에는 배분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가 올해 고3에 적용되는 2025학년도 의대별 정원을 배정한 후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의대교수, 의대생, 의사단체 등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각개전투를 벌여온 의사단체들이 결집해 단일대오를 꾸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는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진료 축소를 예고했다.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고 있고 의대생의 휴학 신청은 늘어났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전날 전국 의과대학
[서울=뉴시스] 오정우 수습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대부분이 전공의들에게 3월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일명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 측은 "급여일이 15일인데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게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급여일이 매달 25일인 서울아산병원 측도 "근무하지 않은 전공의에
[세종=뉴시스]성소의 김정현 기자 =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주 52시간 이내로 축소하기로 결의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조윤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21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전날 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가진 총회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조 교수는 전날 총회에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개시하기로 결의한 오는 25일부터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을 주 52시간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한 개입 요청이 "요청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은 단체의 적격성을 설명한 자료를 ILO에 제출해 재개입을 요청한 상태다.대전협 측 법무법인 로고스 조원익 변호사는 21일 “대전협은 일개 개인이나 소수 전공의 모임이 아닌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지난 16일(한국시간) 제출해 다시 개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ILO의 답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체포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21일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3시께까지 인천경찰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수사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관 A씨를 체포했다.A씨는 이씨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인천청 간부급 경찰관인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가 아닌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벌였다.경찰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오는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주 52시간 이내의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하되 다음달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21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전날 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가진 총회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조 교수는 전날 총회에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개시하기
[서울=뉴시스] 류인선 전재훈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현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 수사를 위한 목적이다.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 소재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 9월 퇴임한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하며 약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의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 등 수련 환경이 해외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제도·재원의 뒷받침과 함께 인식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공의법 시행 평가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그간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자 지난 2015년 '전공의의 수련환경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로 지역필수의료 분야를 살리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차원에서 연금 개혁 논의를 지원하고 약자 복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복지부는 21일 '미래를 여는 의료개혁과 약자복지'를 주제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 교육·수련 혁신 등을 통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전달체계와 네트워크를 정비한다.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의료인과 환자 모두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우리나라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데다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사회보장은 확대 추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교육 지체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1일 사회·환경·경제 각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통계 데이터로 진단한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유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목표별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검찰이 야구선수 류현진(한화이글스·37)의 라면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 전직 에이전트에게 실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검찰은 21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49)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인 야구선수 류현진의 국내 광고 계약 업무 대행 등 국내 활동 에이전트임에도 피해자를 기망해 모델료 차액을 편취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명의 문서를 위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화학사고 발생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제독제'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모든 관서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제독제는 화학사고 시 발생하는 유독·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물질이다.2012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했으며, 시도 소방본부는 '화학사고 특수대응단'을 운영해 화학·생물·방사능 등 분야의 제독제를 보유·관리하고 있다.실제 국립소방연구원 보고서에
[서울=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정부가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에 돌입할 예정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자격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 및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위반하면 의료법에 따라 의사 면허 자격을 정지하겠다고 한 바 있다.지난 19일 기준 100개 수련병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근 제약사 직원을 의사 집회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러한 의사 갑질을 막기 위해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2개월 간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는 의사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직장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여를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와 '갑질' 논란이 불거지기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일찍 출산하면 좋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던 여성이 결국 공개 사과했다.자신이 23세에 출산을 했다고 밝힌 A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영상에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젊을 때 낳아도 아이가 아플 수 있고, 나이 들었을 때 낳아도 아이가 건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 "누군가 상처받으라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라며 "저출산인 요즘 시대에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장점이 많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생겼으면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가 중앙 공공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경영 악화가 심화됐다"면서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국립중앙의료원에는 전문의 102명과 전공의 71명이 근무했는데, 전공의 55명이 의대증원 등에 반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서울대학교 교수협의회장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시사했다.임정묵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21일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한 단체 카톡방에 올린 글에서 "의료 외 문제가 불거지거나 학생과 전공의, 교수들을 지켜야 할 때가 되면 분명히 움직일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그 시기가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임 교수협 회장은 "의대 교수님들이나 전공의 선생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며 "정책의 부작용 또한 파악하고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 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 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다. 5년 상대생존율을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이 78.2%로 남성 66.1%보다 높았다.과거와 비교하면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54.%, 2006~2010년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65.5%, 2011~2015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70.8%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복지부에
[서울=뉴시스] 오정우 수습 기자 = "최전선인 의료 취약지에서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입니다."지방의 한 보건지소에서 진료해 온 김모(29)씨는 전국 20개 병원으로 1차 파견된 공보의 134명 중 한 명이다. 흔히 공보의라고 줄여부르는 공중보건의사는 병역법 규정에 의해 군 복무 대신 의사가 없는 낙도 등 의료취약지나 보건소에서 3년 간 근무하는 이들이다.정부는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비상체계 중 하나로 김씨와 같은 공보의나 군의관들을 병원 진료 현장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