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공무원 노조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공무원들도 근로자처럼 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13일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서울시에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1일의 특별휴가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시는 근로자의 날에 쉴 수 없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특별휴가를 실시해왔다. 휴일과 겹친 2021~2022년에는 특별휴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는 대신 5~6월 중 하루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법이 보호하는 관저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이날 확정했다.촛불행동은 2022년 5월28일 이태원 광장에서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 용산역 광장 구간에 대해 행진한다며 집회신고를 했지만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았다.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인근 대통령 집무실이 있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20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공의, 의대 교수, 의대생 등 의사단체들과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12일 온라인 6차 총회를 갖고 "지난 1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성명서에 발표된 의대 증원 중단 촉구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대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경찰이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지하철역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뇌전증(간질)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서초파출소는 지난 6일 오전 11시20분께 "지하철 계단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바로 눈앞에 보이던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신고를 한 것이다.당시 상황 근무 중이던 서초파출소 김민섭 경사는 곧바로 달려가 10초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파출소 바로 앞 남부터미널역 2번 출구 계단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2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의료계 파업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아내를 떠나보냈다는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는 의료파업으로 아내를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자신을 부산에서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14살, 10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3일 전인 지난 8일 아내로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구급차를 불러 집 근처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았다.아내는 집 근처 대형병원이 있는데 멀리 떨어진 중소형 병원에 입원했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성인 5명 중 2명은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 및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한계로 꼽았다는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초등 분야 교육은 상대적으로 나았지만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 및 직업교육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논의했다.국교위는 연말까지 우리나라 교육 정책의 비전과 대입 등 민감한 정책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마련에 참고하기 위해 일반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12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여성들의 손과 목이 묵여 있던 케이블타이는 남성들이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여성 한 명의 팔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나 있었으며, 흉기 2개가 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파주시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은 각각 침실과 욕실에 손과 목이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었다.경찰이 해당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 2명이 지난 8일 호텔방에 입실한 뒤 사건이 발생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가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현재 한-싱가포르 간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다만 "향후 국회 비준 동의를 포함해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 정확한 조약 발효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범죄인 인도조약은 국가 간에 범죄인의 인도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를 정해 형사사법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약이다.한국은 지난 1990년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스페인, 필리핀, 칠레, 파라과이,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학생의 두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지만, 해당 학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12일 인권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인권위 권고에 지난해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로 인해 학칙 개정을 위한 계획을 이미 수립·추진했으며, 개정된 학교 규칙이 지난해 11월1일부로 적용됐다"고 답했다.그러나 인권위는 "피진정인이 회신한 개정된 생활 규정에 두발의 길이와 염색 등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규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우리은행에서 회삿돈 약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 및 그의 동생에게 징역 15년, 징역 12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오전 11시15분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A(45)씨와 그의 동생 B(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지 않다"며 "추징에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이 낸 집행정지를 법원이 기각하자 즉시항고했다.12일 김 비대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전날 재판부는 김 비대위원장이 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집행정지를 기각했다.즉시항고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급법원에 제기하는 불복 절차로 집행정지의 효력을 가진다. 집행정지는 행정청의 처분 등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치매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치매 극복과 예방을 위한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치매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오 시장은 출발을 알리는 징을 직접 울렸다.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도 벌써 몇 년째 치매를 앓고 계셔 치매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치매 가족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모친의 치매 투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아동 급식카드를 지참한 아이들에게 고기 5만원어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자영업자가 이를 악용하는 일부 시민들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람들 진짜 너무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위례신도시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오픈하고 꾸준히 결식아동 돕자는 취지에서 급식카드만 보여주면 5만원 한도에서 고기를 주고 있는데 최근 악용하는 분들이 너무 늘었다"고 털어놨다.A씨는 "급식카드 빌려서 오시는 분, 부모님 혼자 오시는 분, 급식카드 사진만 찍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국 의과대학들이 지난주부터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제22대 총선 다음날인 전날 의대생 5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4개 대학에서 5명이 학칙상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를 제출했다.전날 1명이 자진해서 휴학 신청을 철회했고, 대학에서 1명의 휴학을 반려했다. 4개교에서 4명이 낸 휴학계는 허가됐다.이에 따라 학칙상 형식을 갖춰서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누적 1만40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8793명)의 55.4% 수준이다.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성인의 100명 중 3명이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92.7%는 한국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12일 공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마약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국민들의 인식을 정확하게 파악, 차별화된 예방 교육·홍보, 효과적인 사회재활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사 결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30대 아내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재혁)는 전날(11일) 3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배우자에게 빙초산을 뿌려 화상을 입히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빙초산은 수분이 적고 순도가 높은 아세트산으로,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다.당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4월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의 신용 회복과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신용카드재단과 KB증권 등이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2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오는 5월부터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범정부적인 불법체류 외국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법무부는 이달 15일부터 6월30일까지 77일간 올해 첫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법무부는 지난해 불법체류 감축 5개년 계획을 세운 뒤 관계부처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단속엔 법무부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참여한다.중점 단속 분야는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유흥업소 종사자, 건설업종 불법 취업, 불법 입국·취업·허위난민 알선 행위 등이다.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와 농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물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와 유통구조 개선, 석유시장 현장점검 강화 등 범부처별 대응을 예고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 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우선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