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째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 위축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 대비 2% 증가했다.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들던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 가구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의 가계통신비 정책이 '번호이동' 경쟁을 촉진하는 형태로 추진되면서 알뜰폰 업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간 가입자 뺏기 경쟁이 가열될 경우 그만큼 알뜰폰으로의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용자들이 번호이동을 통해 통신사를 갈아탈 경우 지원금 외 최대 50만원 규모의 전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방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인천 송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국토부는 7일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에 이어 부대행사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B가 지나는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500억원 이상 늘어나며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특히 1000만원 이상 고액 피해와 젊은층의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대비 35.4%(5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 6720억원까지 늘었다가 2020년 2353억원, 2021년 1682억원, 2022년 1451억원 등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모아타운 추진을 놓고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민 반대가 높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는 7일 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해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 시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모아타운'은 오세훈표 주거 정비모델로, 재개발이 어려운 10만㎡의 노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전국에서 소상공인 창업에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지역은 '세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권리금, 시설비 등을 합해 평균 2억원이 넘었다. 반면 창업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지역은 '제주'로,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세종 지역의 평균 창업비용은 2억2757만원이었다. 보증금이 1억120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비, 원자재비가 4960만원, 4834만원으로 타 지역 대비 높게 조사됐다.중기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올해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준비발언문에서 "정책금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일 것으로 본다"며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시점에 긴축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긴축정책을 너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달 말부터 배우자 가점제 신설 등 청약 제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신혼 부부와 출산 가구, 저가점자 등 일부 청약자들이 개편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이번 제도 개편으로 전반적인 청약 수요 확대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따르면 저출산 대책 등이 반영된 청약 제도 개편안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청약홈이 시스템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이 기간동안 청약홈이 문을 닫게 되는 만큼 아파트 청약도 이뤄지지 않는다. 우선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5일(현지시간)에도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CNBC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이날 런던 시간 오후 1시15분 기준 0.37% 오른 2134.2달러(약 285만원)를 기록했다.금값은 지난 4일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2100달러를 넘어섰다.최근 금값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먹거리체감 가격을 최대 40~50%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1월(2.8%)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예금으로 한 달 사이 23조원이 쏟아졌다. 고금리 예금의 막차를 타려는 수요와 함께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맞이한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86조2501억원으로 한 달만에 23조6316억원이 증가했다.이는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이 뜨겁던 2022년 10월(47조7231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정기적금 잔액은 33조2204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2671억원이 빠져나갔다.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로 2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반등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되지만 울퉁불퉁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6일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모두 82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형의 거래량은 5241건으로 전체 거래의 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월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사과와 대파 등 13개 품목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 예산을 204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유통업체 판매가격에 직접 연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농식품 물가 안정 방안으로 이 같이 말했다.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해 12월(3.2%) 이후 두 달만에 3%대로 올라섰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했고, 농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주요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쌌던 중구 '명동 거리'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명동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줄면서 상가 공실률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지난해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이었다. 북창동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18만원으로 조사됐다.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월 평균 통상임대료는 1㎡당 7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지난해 높은 순이익을 올리며 성과급과 배당금을 크게 늘려 눈길을 끈다.SK가스와 E1은 올해 LPG를 주 연료로 쓰는 트럭 판매량 증가로 수송용 시장 변화가 뚜렷할 수 있다며 트레이딩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배당금 상향 조정한 SK가스…직원 성과급 1500% 책정 E1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6조9940억원, 영업이익 3037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29%, 22.23% 감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가족 간병이 늘어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20년 후 최대 7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돌봄서비스의 생산성이 타 산업에 비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한은은 5일 한은 별관 2층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은행-KDI 노동시장 세미나'를 열었다.◆ 2030 여성 월 300만원 받는데…개인간병비는 월 370만원한은은 세미나에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란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에 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저소득 대학생에 연간 24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주거장학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선발 기준이나 재원 마련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그간 소득·재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가장학금을 못 받던 학자금 지원구간 9구간 대학생 50만명에게도 지급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주제 민생토론회에서 연간 240만원 주거장학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높은 임대료와 기숙사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투자 손실 관련 "차등 배상이 원칙"이라며 "11일 정도에 (배상안 가이드라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괄 배상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게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배상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판매) 당시로 보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 자기책임 원칙이라는, 보통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지난해 불거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R&D 투자시스템의 개혁" 과정이었다며 내년도 R&D 예산은 대폭 증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증액 예산은 청년 연구자 지원, 인공지능(AI) 반도체 프로젝트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과기수석실은 중장기적인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함께, 또 재정당국과 협의하면서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