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을 외치고 있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 많은 국민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더해 운영위원회도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상 국회 운영위원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게 관례지만 이번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 운영을 다수당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국회의원 홍익표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는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17일 박영선 전 의원·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김종민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의 윤석열 정부에 기용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파괴 공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이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라"며 "거기서 만약에 이런 인사들이 두 지도자들 사이에서 합의됐다고 하면 민주당이 인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은 17일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아무 정치 경험 없이 선거 관리에 뛰어들어서 선거에 패해 적지 않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재등판 시기에 대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고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또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냥 무조건 쉬면 안 되고 자기 이미지를 일반 국민에게 어떻게 형성하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6월 말에서 7월 초 전당대회를 하는 걸로 현재 움직이고 있는 중"이라며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부 친윤계가 '12월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데 대해 "여당이 지금 네 번째 비대위를 또 이렇게 오래 끄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선거가 이제 내년에는 없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제대로 정통성을 부여받은 이런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 정말로 적합하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부 신임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무난하다고 본다"고 밝혔다.분당갑에서 4선에 성공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야당 측 인사인데 협치의 차원에서 이런 인사들 기용이 괜찮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 (외환위기)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 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이제 모셔왔지 않나. 그러면서 여야가 서로 이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감사원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직원과 방탄유리 시공업체 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17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호처 간부 A씨와 방탄유리 시공업체인 B사 관계자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씨 지인이 근무하는 B사는 대통령실 방탄유리 시공을 수의계약으로 발주받기 위해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사의 허위 견적서 제출 사실을 알면서도 눈감아 줘 10억원대 이상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감사원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한 소수정당 당선인 8명이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이르면 이달 중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 테이블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전날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시민회의 당선인 2명(김윤·서미화)이 공동교섭단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YTN은 17일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했다.해당 매체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해석을 달았다
[서울=뉴시스]하지현 이승재 최영서 한은진 기자 =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같은 당 여성 당선자 10여명와 차담회를 가졌다.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일각의 해석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이날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여성 당선자 10여명과 차담회를 가졌다.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당선자는 12명,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는 9명이다. 이
[파주·서울=뉴시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변해정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6일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대안으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 총회든 유엔 바깥의 기관이든 전문가패널이 수행해 온 중요한 업무를 계속 이어갈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생각하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 받아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를 통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과는)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저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의 잇단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지적된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못할 게 뭐 있냐'는 말 안에 다 포함됐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어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최영서 한은진 이현주 수습 기자 =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16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내달 초까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꾸린 뒤, 이후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넘기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이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지난 3월 1차로 파견나간 군의관 20여명에 대해 당초 계획했던 근무기간이 끝났으나 내달 초까지 파견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1차 파견 군의관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3월 11일에 1차 군의관 20여명이 파견됐고, 실제 계획대로라면 4월 7일 근무 기간이 만료됐어야 한다"면서 "군의관들이 현재 5월 5일까지 연장해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에는 4주 (파견이) 계획됐지만 조금 더 연장이 됐다"고 덧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달성하며 대승을 거뒀지만 원내에 입성한 당선자들 가운데 이재명 대표 외에 대권 주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당내 대권 주자로 볼 수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은 모두 원외 인사로 남았다. 이 대표에게 힘이 실려 건강한 경쟁관계가 약화되면서 야당과의 대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권 주자가 대부분 원외에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당대표직 연임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총선 승리를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6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외교청서 일부 내용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미바에 공사는 청사로 들어와 '(초지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에 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다.이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10 총선 여당 참패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입장을 육성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야당과의 구체적인 협치 언급은 없었다.윤 대통령은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6일 제22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는 안철수·나경원·권영세·김기현·김은혜 등 당선자들이 참석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먼저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분명한 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신뢰를 받지 못했단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 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에게 22대 국회는 2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 중동사태와 관련해 "각 부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로 예측해 서민들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