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시 가격 현실화 계획'이 국민의 재산세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한 21번째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수도 서울의 원도심 노후화, 높은 주거비용, 문화 인프라 격차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 정부의 '공시 가격' 관련 정책을 꼬집었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례대표 순번 논란에 대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는 사천 프레임을 또 씌우는데 지역구 254명, 비례 명단 중에서 제 친분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게 자리가 한정돼 있어서 의견이 많이 있을
[서울=뉴시스] 김진아 박현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선거 유세를 이유로 예정된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연기됐다.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의 재판 출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공판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 외 위증교사 의혹 재판에 대해서도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피고인의 정치 활동과 재판은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한 재판부는 이 대표 측 불출석이 계속될 경우 강제소환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호남 출신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 "국민과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호남 출신이 적다'며 비례대표 순번 발표에 반발한 데 이어 권 의원이 비판 대열에 가세하면서 친윤-친한(친한동훈)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태가 '친윤-친한' 갈등이라는 지적에 "언론이 모든 걸 갈등의 시각으로 보니까 그런 것"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2022년 기준 국민의 59.6%가 '세대간 갈등이 심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간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여기는 비율은 63.2%로 2013년에 비해 16%포인트 올랐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세대갈등을 분석한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세대갈등'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행정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보는 국민은 2013년 64.1%에서 2022년 59.6%로 소폭 감소했다.같은 조사에서 '세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료개혁은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며, 의사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또 의료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 재검토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2000명 증원 원칙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의대 증원 정원을 통한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집단 행동 중인 전공의들과 사직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을 강력하게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잇따른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논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에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 대사의 해임과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정부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당은 어렵게 경선을 통과하여 공천이 확정된 후보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여 공천을 취소하는 등 오직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라면 함께 사선을 넘은 전우의 희생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과거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19일 "역대 모든 총선에서 부득이하게 무소속으로 나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복당이 안 된 전례가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고 밝혔다.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당 입장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민심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중도 포기 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완주 외에 다른 선택지는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4·10 총선을 20일 가량 앞둔 가운더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와 마포을은 야당이, 경기 분당갑은 오차범위(±4.4%) 내에서 여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한국갤럽은 중앙일보 의뢰로 11~14일 지역구 5곳(서울 종로, 서울 마포을, 경기 분당갑, 경북 경산, 전북 전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가량을 대상으로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라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분당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6%로 전 강원지사 이광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이탈자가 대거 발생할 상황에 놓였다. 정부는 사직서가 수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법령을 들어 사직을 마냥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 달 전인 2월19일 오후 11시 기준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의대 증원에 반발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2월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악용돼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내놨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올해 세계 각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예정돼 있다. 우리의 적들이 허위정보를 통해 불안정을 부추기며 민주주의 내부의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허위정보를 이용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적들의 정보 조작에 맞서기 위한 틀에 동맹국들을 결집시키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 공천 순번 발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절차상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당내 불만이 속출하고 야당이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 '무원칙 무상식 공천'이라고 공세를 펴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국민의미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에 관한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미래 당헌 규정과 전례 및 공관위의 의결에 따라 절차상 하자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앞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발표 후 친윤계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이매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전공의 집단 행동에 따른 비상의료 상황을 점검하고 아산병원내 어린이병원 환자들을 격려했다.의료계 집단행동 후 윤 대통령이 개인적 병원 방문을 제외하고 의료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했다.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필수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윤 대통령은 어린이병원을 들러 소아 환자들을 격려하고 보호자들에 불편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등 농산물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사과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8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상인단체 대표 등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점검회의는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이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나 오르는 등 농산물 물가가 치솟자 정부 차원의 물가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막말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은 18일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당원 동지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오늘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의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정만으로 살아온 저의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제 그림자"라며 "그 부족함을 모래 주머니처럼 제 몸에 감고서라도 제 몸 구석구석이 민주당의 강한 무기가 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그는 "민생파탄을 넘어 한반도 평화 위협을 넘어 국민 정신까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표현이 지나쳤고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현이 과했고, 발언 (수위) 지나쳤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도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고 해서 국회의원 할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박용진 의원의 서울 강북을 2차 경선이 당 내홍의 마지막 뇌관으로 떠올랐다.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일관되지 않은 잣대를 적용해 차점자인 박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비명계 찍어내기'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번 경선룰이 박 의원의 상대편에게 유리한 '친명계 맞춤형'이란 비판도 나오면서 이번 경쟁은 당초 박 의원이 이길 수 없는 조건의 기울어진 경선이란 지적이 나온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공천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통합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들의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연대"라고 비판했다.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발표한 30명의 비례대표 명단은 참담함 뿐"이라며 "결국 내란음모죄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예이자 종북·반미 성향의 진보당이 추천한 후보 3인이 모두 당선권에 들어오게 됐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 장관급 회의 환영사를 통해 "국가와 정부에 주어진 궁극적인 역할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인 여러분이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논하기 위해 이곳 서울에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서울은 불과 70여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