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이례적으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한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할 것을 특별지시 했다.이에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촛불시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특별수사단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전익수(공군대령) 특별수사단장은 12일 해·공군 검사 30여 명으로 수사단을 꾸려 수사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특별수사단은 기무사가 작년 3월 작성한 '전시 계엄 및 합수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두 달 가까이 공전했던 국회가 41일 만에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개혁‧평화 3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추미애 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우리는 속도와 성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에 전념할 때”라면서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에 민생, 평화, 개혁국회의 의미가 부여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여야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랄 것”이라면서 “정부의 국정과제들이 국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인하대 부정 편입학 논란의 주인공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졸업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교육부는 지난달 인하대에 대한 편입학 및 회계운영 관련 조사 결과, 고등교육법 및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해 조 사장의 편입학과 학사학위 취소를 재단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1998년 조 사장은 인하대 편입 자격이 없는데도 인하대가 3학년 편입학을 승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당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3학년 편입대상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2년 과정 이상 수료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72학점 이상 취득한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국민연금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 여부를 오는 26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기관투자자는 경영진이 올린 안건 대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찬성표를 던져 ‘주총 거수기’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오명을 벗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회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고객의 자산을 충실하게 관리‧운용하기 위해 자율적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중요 변수로 ‘업종별 구분 적용’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해 노동계는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라고 할 수 있는 저임금 노동자 보호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고, 경영계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 단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주요 지불 주체인 영세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한 사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소상공인연합회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해군 장성의 성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엔 육군 장성이 부하 여군 장교를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육군 중앙수사단은 9일 “육군 모 부대 A 장성이 올해 3월 부하 여군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식 수사로 전환해, 오늘 보직해임하고 현재 육군본부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육군 중수단은 “A 장성이 여군의 손을 만지는 성추행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육군에 따르면 사단장인 A 장성은 여군 B 장교에게 식사를 하자고 하고 위수지역 내인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수백억 원대의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한진 총수 일가가 모두 구속을 피하면서 ‘물벼락 갑질’로 시작된 두 달여의 수사는 불구속 기소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피의 사실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이와 관련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조 회장은 그룹 계열사 건물 관리 업무를 다른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미국이 끝내 중국을 향한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관세는 미국 동부 표준시로 6일 0시 1분,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 낮 12시 1분에 자동으로 발효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연설을 위해 몬테나 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방침을 최종 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340억 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2주 이내에 관세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국회 특수활동비가 국회의원들의 ‘제2의 월급’처럼 지급돼 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참여연대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3년 동안의 지출 결의서 1천296건을 분석한 결과인 ‘2011~2013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내역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회 특수활동비로 지급된 금액은 3년 동안 약 240억 원에 달하는데 수령인과 명목, 액수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교섭단체대표,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은 활동비 명목으로 월급처럼 매월 특수활동비를 받아왔다. 국회 특수활동비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이른바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의원 수십 명이 모여 만든 ‘부엉이 모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을 영어로 발음하면 ‘달(Moon)’이 된다. 달이 뜬 밤에도 부엉이처럼 문 대통령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은 모임명이다.‘부엉이모임’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실패 후에 꾸려졌지만, 현재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 건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무렵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한 소속 의원은 경선이 끝나고 허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친목모임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더불어민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남측 대표로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 조병철 산림청 과장 등 3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백원철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국장, 량기건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남측 류 차장은 태풍 쁘라삐룬을 거론하며 발언을 시작했다.류 차장은 “태풍이 온다기에 굉장히 걱정했는데 다행히 진로를 바꿔서 피해가 덜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치산치수라는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기내식을 조달하지 못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고, 일부 노선은 출발 시간을 맞추려 기내식 없이 이륙하는 ‘노밀(No Meal)’ 운항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기준 국제선 1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고 기내식 없이 운항에 나선 항공기는 14편에 달한다. 이날 계획된 아시아나의 항공편은 총 76편으로 운항 지연이나 ‘노밀’ 운항이 얼마나 더 발생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번 사태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다.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천69시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천763시간보다 306시간 많고, OECD 가운데 가장 적은 독일의 1천363시간보다 무려 700시간 더 일하는 수준이다.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선진국의 주당 노동시간은 30~40시간이다.이에 우리나라 노동자의 ‘저녁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 7년 동안 벌여온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다.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아이폰 특허침해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보도했다.다만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미 IT 매체 씨넷은 “양측이 이 문제에 관해 남은 요구와 반대 요구를 철회하고 합의하기로 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같은 조건으로 다시는 제소할 수 없도록(dismiss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당일에 전격 연기됐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관계부처가 준비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이 정도 내용은 민간의 눈높이로 봤을 때 미흡하다고 봐 대통령께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규제혁신의 폭을 더 넓히고 속도감을 높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추가 내용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3만 명 아래로 떨어져,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7천700명으로 1년 전보다 8.9% 감소했다.이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특히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벌써 여덟 번 째다.지난 2016년 12월 처음으로 3만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대출자의 소득을 축소해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한 사례가 한 은행에서만 1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해야 할 더 받아간 이자액은 최소 1천100만 원에서 최대 25억 원에 달했다.KEB하나‧시티‧경남은행은 26일 부당 산출된 대출금리 사례와 이자액, 관련 상품 등을 공개하고 환급 절차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이들 은행은 지난 2~3월 시중은행 9곳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에서 불합리하게 대출금리를 운영한 것이 적발됐다. 경남은행은 4~5월 추가로 실시된 조사에서 적발됐다.금감원의 점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태극전사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1%의 기적’을 향해 27일 독일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도 넘은 ‘악플’로 번져 논란이 되고 있다.25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 이름으로 검색되는 글은 152건에 달한다.글의 내용은 ‘장현수 선수 국대 박탈과 독일전 선발을 막아주세요’, ‘적폐 신태용, 장현수, 김민우 국적박탈해주세요’ 등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장현수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정부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도입 이후 내부거래 실태 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총수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한 ‘사익편취 규제’가 도입된 후, 내부거래 비중은 일시적으로 반짝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했다.2013년 15.7%였던 규제 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규제 도입 직후인 2014년에는 11.4%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다시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내년부터 일부 주택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종부세율이 일부 인상되거나 종부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오르기 때문이다.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22일 종합부동산세 인상을 필두로 한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을 공개했다.재정개혁특위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억중앙회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공평 과세 실현을 위한 종합부동산세제 개편방향’을 발표했다.개편안에는 4가지 시나리오가 담겼다.먼저, 공정시장가액비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