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만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에서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대표는 이날 22대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못 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내주 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과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향을 직접 밝힐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총선 참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총선 당일부터 관저
[서울=뉴시스] 임종명 우지은 수습 기자 = 4·10총선 접전지 중에서도 서울 한강벨트는 선거전 여론조사와 당일 출구조사, 개표결과에 이르기까지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한 지역구가 유독 많았다. 특히 마포갑과 용산, 동작을 등은 출구조사 예측과 실제 개표결과가 달랐는데, 해당 지역 당선인 모두 본투표 득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12일 뉴시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단위별 결과를 살펴본 결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4만8342표(48.3%)를 얻어 당선됐다. 2위로 낙선한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만7743표(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고(故)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총선이 끝난 직후 내부 전산망에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는 글을 게시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김 사령관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내부 전산망에 올린 장병들에게 보내는 지휘 서신을 통해 "안타까운 전우의 희생은 핵폭풍급 파급효과와 더불어 법적 다툼으로 인해 국민적 이슈로 치솟아 올랐다"고 밝혔다.그는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며 "내외부의 상반된 목소리는 해병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만 있다"고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총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증거 제출과 관련해 검찰과 변호인이 언성을 높이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백현동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했던 정 전 회장은 당시 국토부 측의 협박 또는 압박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잘 기억이 나지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을 쉽게 설명하고, 제도 운영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전국 277개 경찰관서를 비롯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국·공립대학교 등 약 2,500개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담당자를 대상으로 혼동하기 쉬운 해석사례와 과태료 미부과 등 자주 놓치는 부분을 안내한다.주요 내용으로는 ▲ 선물의 범위에 포함된 상품권 종류 등 혼동하기 쉬운 내용 설명 ▲ 식사 후 커피까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여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를 놓고 "정부 견제에 소홀했다"며 당정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했다. 대통령실 총사퇴 의견도 나왔다.5선 중진으로 여당 험지인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던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오만했다"며 "선거에서 몇 번 이겼다고 권력다툼에만 매몰되고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고 당을 직격했다.그는 "민주당 180석, 국민의힘 103석을 얻어 참패했던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로 되돌아간 꼴"이라며 "4년 동안의 4·7 보궐선거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2월 7일(수)부터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여 엄정한 단속을 전개하였다.현재까지'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선거사범 총 1,167건 1,681명을 단속하여 46명을 송치하고, 167명 불송치(불입건) 종결하였으며, 1,468명을 수사 중이다.범죄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669명(39.8%)▲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72명(10.2%) 순으로,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 1,031명(61.3%) ▲신고 277명(16.5%) ▲진정 129명(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부는 영국 정부와 함께 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12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21일 저녁 AI 서울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AI의 안전성 보장, 혁신 촉진, 포용적 미래 견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둘째 날인 5월22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참석 장관들은 전날 진행된 정상회의에 기초해 각국의 AI 안전 역량 강화 방안, 지속 가능한 AI 발전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하게 된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최영서 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지도부 재편과 당대표 선출이 시급하다. 보수층이 집결된 영남권에서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인사가 당대표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12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석이 된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는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가 맡는다.전날 한 위원장은 총선 참패를 책임지겠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가 다음달 30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남은 임기 동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증인으로 채택됐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김우진·마용주)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김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항소 이유를 설명하며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입증계획의 일환으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에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조치는 개각이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 총선용 개각 정국에서 제외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도 새로운 장관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 김황식 스타일 '관리형' vs 고건 스타일 '정무형'12일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추진에 함께해야 한단 목소리가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원내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범야권 주도로 쌍특검법(대장동 클럽 및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해병대 채상병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 이종섭 전 대사 임명 관련 특검법 등 정부 실정과 관련한 각종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특검 추진에 명백히 선을 긋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 책임론'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을 순차적으로 인선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비서실장 인선 후 정무와 사회수석 교체가 유력하다. 홍보수석 교체도 거론되나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확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의 사의를 사실상 수용하고 교체 시기와 대상을 검토 중이다.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이 실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11일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해 김건희 특검법 및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특검법을 통과시켜 특검수사로 밝혀지는 범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꼭 탄핵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전날 오후 옥중에서 낸 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소나무당과 저 송영길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옥중출마임에도 저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시고 지지해주신 광주 시민, 서구갑구민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야당 대승으로 끝난 4·10 총선에서 기획재정부는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을 다수 배출했으나 같은 경제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선인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기재부에 비해 산업부 관료들과 정치권 사이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기재부 출신 당선인은 7명인 반면 산업부 출신 당선인은 한 명도 없다.기재부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송언석,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등 당선인 7명을 배출했다. 국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에 대해 "모두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질책을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인사도 인사지만 국정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진 사퇴 대상에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3실장 모두 포함이 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긍정했다.안 의원은 "경제라인 쪽도 다 제대로 평가해서 정말 능력 있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다.범야권을 이끄는 대표 재판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실형을 받을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돼 야권 대선구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 3건의 재판을 받고 있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라는 게 중론이었고, 결과적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당내에서 당정 관계 변화에 대한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는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로 전환하고, 당이 이슈를 주도해 정부를 견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체제와 관련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윤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 역할을 맡아 5월 임시국회와 전당대회 준비 등 주요 현안에서 키를 쥐게 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