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이소헌 수습 기자 = "한 치 앞을 알 수 없네요. 10분 간격으로 말을 바꾸는데 5월에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죠. 불안합니다."(수능 준비 중인 20대 재수생 김모씨)정부가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각 대학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불확실한 정원 탓이다.23일 교육계에 따르면 당초 '2000명 증원'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해 왔던 고3 수험생들과 학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구의 날인 22일 전국 동시 소등 행사에 기념물인 숭례문도 동참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소등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고, 근처를 지나던 이들은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숭례문을 밝히고 있던 불이 일괄적으로 꺼졌다.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분간 조명을 끄는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숭례문 외에도 전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부산 광안대교 등 지역 명소, 기업 건물, 아파트들이 참여했다.숭례문이 한순간에 빛을 잃자 인증 사진을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2일 총회를 열어 진료 축소 방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정부가 의대 모집인원 자율 감축을 허용한 이후 열린 첫 총회이지만 전의교협은 '상황이 바뀐 게 없다'고 판단해 특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묻는 뉴시스 취재진 질의에 "교수의 진료 업무 가중으로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려워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고 전공의, 대한의사협회(의협)과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논의하자는 내용으로 간단하게 논의했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7분께 제주 서귀포시 동쪽 약 51㎞ 해상에서 규모 2.0, 최대진도 Ⅰ 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7시4분 기준 지진 유감 신고는 없다.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 문자를 통해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임하은 기자 =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국민 2명 중 1명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40%에서 50%로 늘리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공론화위에서 제안한 2안 모두 30년 뒤엔 기금이 고갈되는 전제를 안고 있어 연금개혁이 재정부담을 덜어내지 못하는 만큼 정부가 재정 안정을 바탕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내놓고 국민을 설득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56% 소득보장안 선택…2안인 재정안정안과 13% 차이국회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10대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이용해 500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윤동환)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 개장 등) 등의 혐의로 A씨(31)와 B씨(41)를 구속기소하고 C씨(36)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년여 간 해외 사무실을 거점으로 판돈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이들은 수사 관련 국제공조가 쉽지 않고 자금세탁 등이 수월한 두바이 등 해외에 거점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항공기 내 좌석 테이블에 아기를 재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린 부모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21일 인스타그램에 '백일 아이가 비행기 타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기는 이불을 깐 채 부모가 펼친 좌석 테이블 두 개에 누워 자고 있었다.아이 엄마 A씨는 "승무원이 괜찮다고 해서 눕혔다. 이 비행기에는 배시넷(요람침대)이 없었다"며 "간혹 위험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잘 케어하고 와서 괜찮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하지만 기계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22일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적정 규모 학교 작업을 위해 어떤 논의를 진행하고 있냐'를 묻는 이새날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조 교육감은 "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2~3학급, 중학교는 4~6학급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소망"이라며 "(학년당 학급 수가) 그 이하인 학교에 대해서는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풀 셀프 드라이빙)' 기술 구매 가격을 종전 1만2000달러에서 30%내린 8000달러에 판매한다고 알렸다.21일 테슬라는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 북아메리카 계정에 "FSD 구매 가격은 현재 8000달러"라고 적으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FSD 가격은 지난해 1만5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인하된 뒤 이번에 또다시 8000달러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이달 초 FSD 월 구독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하기도 했다. 해당 가격은 현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제21대 국회의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조항 폐지와 임금체불 처벌 강화 법안 처리를 여야에 촉구했다.22일 한국노총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보냈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조항은 현행 근로기준법 6조와 외국인고용법 22조의 차별적 처우금지 및 1998년 우리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제111호 협약 위반 소지가 있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오래 앉아있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 오래 앉아있다가 쫓겨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을 쓴 작성자 A 씨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3시간쯤 앉아있었더니 카페 문 닫을 시간이라고 나가라고 하시더라”며 “지인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라 근처에서 1시간 정도 서서 기다리는데, 제가 나가고 1시간 동안 장사하며 매장 내 손님도 받더라”고 말했다.A 씨는 “30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폐국 위기에 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의 직원들이 서울시와 시의회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TBS 양대 노조는 22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TBS가 폐국된다면 문민정부 이후 정치권력에 의해 공영방송이 문을 닫는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서울시와 시의회를 향해 "TBS 지원 조례가 폐지되기까지 오늘부로 정확히 40일 남았다. 정태익 전 대표이사가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한 2월14일로부터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TBS의 대표자조차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며,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024 세계 군축 행동의 날(GDAMS)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군비 증강을 멈추고 이 자원들을 당면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에 쓸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 피스모모, 전쟁없는세상, 녹색연합 등 28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비 증강과 군사주의 강화는 전쟁을 예방하거나 분쟁을 해결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군사비를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 안전망 구축, 재난 예방 등에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뭉치 피스모모 활동가는 "강한 군사력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22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지난 19일 50대 남성 최모씨를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최씨는 지난 3월16일 배 의원의 조모상 당시 장례식장을 찾아가 "나는 의원님과 약혼한 사이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배 의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에게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과대학 교수들이 대학 당국에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임용권자인 총장이나 사립대 이사장이 이를 수리하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대학병원에 속한 교수들은 별도 문제라고 했다.의대생들의 수업거부에 대해선 불법 행동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했고, 집단 유급을 막고자 학장들이 휴학 승인을 시사한 데 대해선 '허용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교육부의 의대 및 대학 입시 담당 국장인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나와 의대 상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뒤 환자 수 급감에 따른 경영난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2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전날 병원과 대학 정상화를 위해 각 병원 소속 전공의에게 복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했다.이들은 "최근 의대 증원 문
[세종=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이 없어도 개원의가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는 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 적용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자체장의 승인 절차 없이 개원의가 타 병원의 진료를 지원할 수 있고 병원 소속 의료인이 의료기관 외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박민수 차관은 "개원의가 타 병원의 진료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병원에서 심사평가원에 인력 신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오는 29일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실시를 앞두고 관련 준비가 충실히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첩약은 한약재를 조제·탕전해 '액상 형태로 제공하는 치료용 한약'을 말한다. 그간 첩약은 환자 만족도와 수요가 높음에도 비용 부담이 컸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한방병협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관리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보건복지부는 첩약 건강보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내일 가석방 심사대에 서면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가석방 대상자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심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한 5명 이상 9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판사나 검사, 변호사, 법무부 소속 공무원 및 교정 관련 전문가 중에서 법무부 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형법에 따르면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서울=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시점에도 수리 예정인 사직서는 없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법에 따르면 한 달이 지날 경우 수리를 하지 않아도 사직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