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YTN은 17일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했다.해당 매체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해석을 달았다
[서울=뉴시스]하지현 이승재 최영서 한은진 기자 =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같은 당 여성 당선자 10여명와 차담회를 가졌다.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일각의 해석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이날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여성 당선자 10여명과 차담회를 가졌다.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당선자는 12명,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는 9명이다. 이
[파주·서울=뉴시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변해정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6일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대안으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 총회든 유엔 바깥의 기관이든 전문가패널이 수행해 온 중요한 업무를 계속 이어갈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생각하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 받아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를 통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과는)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저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의 잇단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지적된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못할 게 뭐 있냐'는 말 안에 다 포함됐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어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최영서 한은진 이현주 수습 기자 =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16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내달 초까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꾸린 뒤, 이후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넘기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이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지난 3월 1차로 파견나간 군의관 20여명에 대해 당초 계획했던 근무기간이 끝났으나 내달 초까지 파견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1차 파견 군의관 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3월 11일에 1차 군의관 20여명이 파견됐고, 실제 계획대로라면 4월 7일 근무 기간이 만료됐어야 한다"면서 "군의관들이 현재 5월 5일까지 연장해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에는 4주 (파견이) 계획됐지만 조금 더 연장이 됐다"고 덧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달성하며 대승을 거뒀지만 원내에 입성한 당선자들 가운데 이재명 대표 외에 대권 주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당내 대권 주자로 볼 수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은 모두 원외 인사로 남았다. 이 대표에게 힘이 실려 건강한 경쟁관계가 약화되면서 야당과의 대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권 주자가 대부분 원외에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당대표직 연임을 저울질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총선 승리를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6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외교청서 일부 내용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미바에 공사는 청사로 들어와 '(초지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에 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다.이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4·10 총선 여당 참패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입장을 육성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야당과의 구체적인 협치 언급은 없었다.윤 대통령은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6일 제22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는 안철수·나경원·권영세·김기현·김은혜 등 당선자들이 참석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먼저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분명한 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신뢰를 받지 못했단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 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에게 22대 국회는 2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 중동사태와 관련해 "각 부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로 예측해 서민들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신평 변호사는 16일 여당 총선 참패 책임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돌리며 "한 전 위원장이 큰 실책을 한 것은 당내에서 여러 가지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자기와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억제를 하면서 무리하게 원톱체제를 계속 고집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결국 한동훈 전 위원장의 과도한 욕심, 이 당의 모든 것을 내가 독점해야 된다라고, 경쟁상대로 나와서는 안 된다 하는 이런 하는 얄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6선에 도전했지만 4·10 총선에서 낙선한 이상민 의원은 16일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뜻을 요령 있게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이 '그 말이 맞구나, 좀 더 섬세하게 가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끔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 후 교체하기로 한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대해 "지금 대통령의 심중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필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현주 수습 기자 =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4·10 총선 당선인들이 16일 첫 일정으로 현충원에서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나경원·인요한·권영세·김예지·진종오·이철규·조정훈 의원 등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했다.당선인들은 국기에 경례 후 현충원 탑에 도착해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분향 후 묵념했다.윤 원내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024년 4월 16일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채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법이 오는 5월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주목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5월 국회 통과가 유력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사 대상은 사망의 원인이 된 사건과 수사외압 의혹이 포함되어 있다.사망의 원인이 된 사건은 경찰이 맡고 있는 과실치사 사건을 말한다. 채 상병이 수색작업 도중 사망하게 된 원인 중 군 간부의 과실이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과제다. 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지역 성장을 위해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생애주기별로 청년에 대한 맞춤 지원에 나서는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청년 인구 수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 청년 인구는 2021년 16만8000명, 2022년 16만4000명, 2023년 15만9000명으로 감소폭도 가팔라지는 모양새다.제주 청년 인구는 도내 전체 인구(67만3000명)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총선 관련 입장이 담긴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생중계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 해결을 중심에 둔 국정 운영에 더 힘쓰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
[서울=뉴시스] 임종명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 마시며 진술 조작' 법정 발언을 두고 수원지검을 향해 폐쇄회로(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이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난 4일 변호인 측 피고인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당 내에서 차기 지도부 체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6월 말~7월 초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엇갈린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혼란을 안정적으로 수습할 '관리형'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중심의 '혁신형'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자들은 15일 오전 회의를 열고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를 띄우고, 전당대회를 열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동훈 비대위' 해산 이후 정식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