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그동안 국정을 정책 설계 집행에 중심이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는 인선을 발표한 후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직접 소통한건 지난 2022년 8월17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참모들에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용산 대통령실 3기를 이끌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데 잘 보좌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제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깨가 무겁다.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라 권유를 드린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이다"며 "어쨌든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직접 내려와 정 의원을 소개하며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며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을 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대위원장 등 정 의원의 이력을 소개하며 윤 대통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에 앞서 국정 기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 총선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국민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을 했다"고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은 22일 "이렇게 건강상의 이유로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만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하시고 불필요한 오해가 나올 것 같다"며 "저는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과 또 비대위 간의 오찬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이번 선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역할하려고 노력하신 분"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언론 인터뷰를 보면 정치에 다시 돌아올 것만큼은 확인이 되는 것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음주 자제 등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10가지 사항을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시 수용: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시작으로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p) 격차로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4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5.8%, 민주당은 35.0%를 기록했다.조국혁신당은 14.4%로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개혁신당(4.8%), 새로운미래(2.2%), 진보당(1.1%), 기타 정당(1.5%)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선거 지면 그것은 다 내가 못난 탓이고 당 지도부가 무능한 탓"이라며 "정부 정비는 대통령실에게 맡기고 빨리 당부터 재정비하자"고 촉구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 때 정동영, 천정배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추진을 온몸으로 저항하며 막았고, 이를 사흘 동안 방송3사 화면에 24시간 방영되게 하여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적 반감을 사게 하고 총선에서 압승했다"고 설명했다.또 "2016년 12월,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도 의아하고 전격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나머지 비대위원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서운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 위원장이 아무리 지금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에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이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이 대폭 압축됐다. 우회적으로 친명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 이재명 대표의 입김에 물밑 단일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22일 기준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은 김민석·박찬대·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으로 좁혀졌다. 박찬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먼저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고, 김민석·서영교·한병도 의원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인순·한정애 의원은 원내대표와 국회부의장 선거를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마평에 올랐던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의 한 전 위원장 초청 의중은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날짜가 결정된 건 아니다"면서도 "총선 내내 고생한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번 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 양측이 회담의 형식과 의제 등을 놓고 물밑 조율에 들어갔다.국무총리 인준부터 민생지원금, 의대 증원 문제까지 여러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사전 조율 과정에서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측 실무진은 이르면 22일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어떤 의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배신론'을 놓고 당 내부에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한 전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꺼내든 '윤석열 배신론'에 "배신이 아닌 용기"라며 사실상 반박했다. 비윤계로 꼽히는 김영우 전 의원 등도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배신론에 대해 '비열한 흐름'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 전 위원장은 20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는 일본 기시다 총리 등 지도급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국민들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일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라며 "그러나 여당의 일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고물가 등 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현재 시한폭탄처럼 파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의료대란을 어떻게 풀 것인지,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야당은 그 다음 순서의 대화 상대"라고 했다.안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지난주 15일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2대 국회에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학생인권법)' 통과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보완이 적합하다며 폐지 반대 뜻을 거듭 밝혔다.사립학교에 수요가 있다면 특수학급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중랑구 동진학교와 성동구 성진학교 등 특수학교 신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조 교육감은 4.10 총선 이전 국민의힘이 주도하던 서울시의회가 폐지를 시도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당 내부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배신론과 관련해 "대통령과 한동훈을 갈라치기하려는 아주 묘한 보수내 비열한 흐름에는 올라타지 말자"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누가 한동훈에게 돌을 던지랴'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이번 22대총선 결과는 아프다.보수세가 강한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서울 동대문갑으로 옮겨 패배한 저로서도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적었다.이어 "하지만 크게보면 이번 선거의 흐름은 정권심판이었다.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고 운을 뗐다.이어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그는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여당 내에서 4·10 총선 참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수도권 당대표론'이 떠오르고 있다. 아예 전당대회 룰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기존 규칙대로 '당원투표 100%'를 적용하면 영남권 후보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존 주류 세력과 수도권 인사들 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인적 쇄신에 대한 요구가 강한 만큼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수도권 유권자를 잡지 않고서는 1당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재각인시킨 터여서 수도권 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음주 회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진술 조작 가담 의혹이 있는 검사들뿐 아니라 감찰을 거부하고 익명의 문자로 사건을 물타기하며 범죄 혐의를 비호하는 의혹이 있는 모든 검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대책위는 "지난 18일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진술조작 연어·회덮밥·음주 파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감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