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종호 오정우 수습 기자 =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한 전공의가 안돌아올 경우 5월부터 의료 붕괴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전공의 사직으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남아있는 의대교수들이 대응하는 데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방재승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은 "교수 마지막 카드가 사직 아니겠나"라며 "정부는 교수 사직을 매도하면 교수로서 사실 제자인 전공의, 의대생 볼 면목이 없다"라고 했다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목소리를 복제해 활용한 업체에 대해 중국 법원이 처음으로 위법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이날 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AI 기반 도구를 사용해 동의 없이 목소리를 복제하고 다른 플랫폼에 판매한 데 대해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원고인 성우 인모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목소리가 온라인의 수많은 오디오북에서 동의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과 함께 AI 기반 기술이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하고 수익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전국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조사한 올해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 통계에 따르면,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돌파했다.지역별로 분기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긴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충청 13.7%,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등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방이 더 높았다. 수도권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 암 진료가 가능한 진료협력병원도 21개소 확대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날부터 국립암센터 내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상담이 필요한 암 환자가 '1877-8126'으로 전화하면 병원별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전문상담원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2026년까지 현재 4개소인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8개소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장애인들이 놀이를 즐기며 치료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프로그램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 상호작용과 감각통합치료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강동구)·양천해누리복지관(양천구) 2곳을 시작으로 2022년에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영등포구), 남부장애인복지관(동작구) 2곳을 추가로 조성했다.상세프로그램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 1회 휴진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촉구했다.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할 수 있지만, 원점 재검토의 경우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박 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이어 "정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 계획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이 계획은 한강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2030 리버시티, 서울'로 조성하기 위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총예산은 5501억원이다. 민간이 3135억원을 투자하고 시 재정으로 2366억원이 투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수가 줄어든 357만 명은 1인당 평균 13만4759원을 돌려받고, 보수 변동이 없는 271만 명은 정산이 없으며, 보수가 늘어난 998만 명은 1인당 평균 20만3122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추가 납부자는 2023년도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는 보험료 인상이 아니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무조정실이 지난 3월27일 발표한 한시적 규제 유예 추진방안 주요 사례 20개 중 어떤 방안이 가장 좋은지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1위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 가능한 상점 규제를 타파한 게 꼽혔다.국무조정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총 2313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5 방안을 발표했다.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 기준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지정하도록 한 방안이다.현재는 지자체가 전통 시장 외에 온누리상품권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2)씨 변호인단이 몬테네그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사법당국의 위법성을 주장했다.2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 측 변호인 고란 로디치와 마리야 라둘로비치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를 향해 "한국과 미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했다.항소장에서 두 변호인은 "지난 8일 고등법원 결정은 근거가 없는 불법"이라며 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안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0% 이상 돌려주는 K-패스가 24일부터 발급된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달 1일 출시한다.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협업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면접장에서 한 구직자가 외모나 결혼 여부 등 업무와 무관한 질문을 받은 것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채용 기관이 구직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23일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한 지역 '노인복지관 기간제 근로자 모집'에 지원해 면접을 응시했다. 면접 자리에서 한 면접관은 A씨의 나이를 거론하며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어요"라는 질문을 했다.또 다른 면접관은 A씨의 외모에 대해 "인상은 좋은데 기가 세게 생겼네요"라고 말했다.권익위에 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의사 집단행동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 현안을 다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계에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함께 해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행안부 장관) 중대본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상민 중대본 제2차장은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고, 내주 하루 수술과 외래진료 등을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비대위에 참여하는 전국 20여개 대학 비대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 온라인 8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전의비는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의비는 또 내주 하루 휴진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는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자율 조정 선발' 허용에 따라 내년 신입생이 다소 줄어들더라도, 증원된 의대의 교육 여건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재정 지원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교육부 고위급들이 매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고 대학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이미 초안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료계 입장을 보다 충실히 듣겠다는 입장이라 발표 시점은 당초 예고한 4월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 8일까지 2025학년도 학생 모집인원이 증원된 의대 32곳을 통해 '의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세제지원에서 벗어나 재정지원을 추진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저출산 대책이 세금을 감면해주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재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저출산 세제지원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일부에선 정부가 현재 중복 투입되는 예산을 정리하고 1억원 수준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고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강서구 빌라의 전세사기를 도와 80억원을 편취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강서구 빌라왕 사건의 핵심 배후자인 신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사기죄에서 고지 의무나 공소장 변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신씨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컨설팅업체를 이용해 '강서구 빌라왕'에게 무자본 갭투자 방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소득보다 빚이 빠르게 쌓이면서 파산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파산면책지원 실태'를 발표했다.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487건 중 유효 데이터 1361건을 분석한 결과다.센터에 접수된 파산면책 신청자 중 60대가 508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33명(24.5%), 70대 271명(19.9%)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이었으며, 회당 쇼핑금액은 평균 6만6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구매 품목, 쇼핑주기 및 플랫폼 등 이용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한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올해 처음으로 식품(65.5%)이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로 집계됐다. 다음이 생활용품 46.7%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정년을 앞둔 임직원들을 위해 '생애설계'와 '퇴직 후 경력개발' 지원에 나선다.서울교통공사는 전날 국민연금공단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와 '공사 임직원 노후준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공사에서는 향후 10년 간 현 인원의 49%에 달하는 8324명이 정년퇴직 예정이다. 퇴직 예정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미래 설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의 퇴직예정자를 위한 체계적인 미래설계 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우선 오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