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공모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국립 의대는 30년 묵은 한(恨)이자 역사적 소명"이라며 지역 간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 줄 것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김 지사는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국립 의대 설립은 30년 만에 얻어낸 기회로 꼭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호소문은 전남 의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한 지 꼬박 보름 만이다. 전남 국립 의대 신설에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자 모임을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친윤계 주도로 바꿨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당원 투표 100%)도 재개정할 것으로 보인다.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를 금요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당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당직자들을 모시고 자유 토론
[서울=뉴시스]최서진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본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결단을 내리진 않았고 어쨌든 의견을 듣고는 있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선 당선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제 개인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어서 의원총회에서 조금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느 게 당의 입장에서 바람직한지도 고민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당의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고, 제 개인적인 입장을 갖고 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7일 러시아와 중국의 협조가 없더라도 새로운 대북제재 이행 감시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 3박4일 방한 일정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해왔던 업무들이 후퇴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을 계속해서 감시해야 한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과 제재 회피 활동과 관련한 독립적이고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국혁신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총리 기용설 등 잇단 인사설에 "대통령실은 인사 쇼핑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김보협 대변인은 17일 오전 논평을 내어 "언론에 슬쩍 흘려볼 일이 아니다"라며 "안 되면 다른 사람 거론하고, 꼭 쇼핑하듯 한다. 무도하고 무례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해서 후보를 고르면 국민이 그 진정성을 인정할까"라고 일갈했다.김 대변인은 "4·10 총선이 끝난 뒤 언론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리 후보자의 이름이 오르내린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대통령실이 4·10 총선 참패 후속 인사로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17일 나왔으나 대통령실과 당사자들이 일제히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날 여의도 정가에는 이를 두고 한때 술렁이기도 했다. 여당의 경우 일각에서 가능한 아이디어라는 반응이 나왔으나 다수가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야권에서는 야당을 흔들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며 맹비난했다.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윤 대통령은 당초 정무적 감각을 갖춘 여권 정치인 기용을 중점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심 외면'과 '돌려막기 인사' 비판에 인선 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 6일 만인 16일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아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사과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국민과의 소통을 비롯해서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각
[서울=뉴시스] 류현주 조성봉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을 짓고 있다.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은 지난 15일부터 국회 인근에 세워졌다. 당시 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싶습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다.국회 측은 15일부터16일까지 배달된 화환이 허가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이라 치웠지만 화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17일 국회 헌정문 앞에 세워진 화환에는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을 외치고 있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 많은 국민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더해 운영위원회도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상 국회 운영위원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게 관례지만 이번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 운영을 다수당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국회의원 홍익표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는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17일 박영선 전 의원·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김종민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의 윤석열 정부에 기용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파괴 공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이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라"며 "거기서 만약에 이런 인사들이 두 지도자들 사이에서 합의됐다고 하면 민주당이 인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은 17일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아무 정치 경험 없이 선거 관리에 뛰어들어서 선거에 패해 적지 않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재등판 시기에 대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고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또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냥 무조건 쉬면 안 되고 자기 이미지를 일반 국민에게 어떻게 형성하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6월 말에서 7월 초 전당대회를 하는 걸로 현재 움직이고 있는 중"이라며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부 친윤계가 '12월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데 대해 "여당이 지금 네 번째 비대위를 또 이렇게 오래 끄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선거가 이제 내년에는 없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제대로 정통성을 부여받은 이런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 정말로 적합하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부 신임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무난하다고 본다"고 밝혔다.분당갑에서 4선에 성공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야당 측 인사인데 협치의 차원에서 이런 인사들 기용이 괜찮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 (외환위기)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 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이제 모셔왔지 않나. 그러면서 여야가 서로 이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감사원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직원과 방탄유리 시공업체 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17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호처 간부 A씨와 방탄유리 시공업체인 B사 관계자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씨 지인이 근무하는 B사는 대통령실 방탄유리 시공을 수의계약으로 발주받기 위해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사의 허위 견적서 제출 사실을 알면서도 눈감아 줘 10억원대 이상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감사원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한 소수정당 당선인 8명이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이르면 이달 중 범야권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 테이블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전날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시민회의 당선인 2명(김윤·서미화)이 공동교섭단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YTN은 17일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했다.해당 매체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해석을 달았다
[서울=뉴시스]하지현 이승재 최영서 한은진 기자 =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같은 당 여성 당선자 10여명와 차담회를 가졌다.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일각의 해석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이날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여성 당선자 10여명과 차담회를 가졌다.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당선자는 12명,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는 9명이다. 이
[파주·서울=뉴시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변해정 기자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6일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대안으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 총회든 유엔 바깥의 기관이든 전문가패널이 수행해 온 중요한 업무를 계속 이어갈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생각하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 받아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를 통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과는)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