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현지시각) 유럽 의회가 본회의에서 유럽연합(EU) 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내 인권·환경 관련 실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급망실사지침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22년 2월 지침 초안을 제안한 후 지난해 12월 이사회·의회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지난달 대상기업 기준 등을 완화한 타협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사회·의회 승인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공급망 실사는 기업 활동에 따른 인권·환경 관련 부정적 영향을 예방·해소하고 관련 정보를 공시하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세수가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도 일몰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다만 판매가 부진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원은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소세 감면을 올해로 일몰하는 의견을 업계에 전달했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개소세를 100만원 한도로 감면해주고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됐고 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비제조업 업황도 긍정적이다. 다만 수출 호조에 수출 기업의 업황이 크게 반등한 반면 소비 위축에 따라 내수기업의 체감 경기는 악화됐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4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전월(69)보다 2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개선세다.전 산업 실적BSI는 지난해 9월 73으로 반등한 후 10월부터 12월까지 3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운전자도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는 되려 늘어나는데,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184명(6.7%)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러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망사고는 지난해 745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1.4%) 늘어났다. 전체 교통사고 중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유형은 고령자 사고와 고속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미세한 크기의 물 분자의 멈추는 순간을 포착했다. 1조분의 1초의 찰나의 순간을 관찰 한 것이다.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물리학과 박형렬 교수팀이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나노 공진기 내부 이차원 세계에 갇힌 물 분자의 동역학이 억제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정지윤 교수팀, UNIST 김대식·박노정·정준우 교수팀, 충북대학교 김경완 교수팀, 서울대학교 박윤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나노 공진기에서 증폭된 고밀도의 빛으로 물 분자에서 초고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들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총선에서 심판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 원내대표'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사실 정치인이 챗GPT만도 못한 소리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그는 "예전에 비윤이라고 뽑아 놓으면 또 친윤되기도 하고, 친박 뽑아놨더니 비박되기도 한다"며 "그런 거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사람 자체의 자질이 우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잇달아 터진 악재에 3% 급락했다. 전날 9600만원대 거래되다 9300만원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마운트곡스(마곡) 상환 임박 소식과 GBTC 순유출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25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5% 하락한 932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57% 빠진 935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31% 밀린 6만4262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 낙폭은 더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야권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여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기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연석회의 제안을 거절했고 조국혁신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도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자 민주당이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25일 정치권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강정애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보훈공단 하유성 기획이사, 신현석 사업이사, 중앙·광주·부산·대구·대전·인천 보훈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병원 진료 현황 점검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강정애 장관은 비상진료 운영과 관련된 보훈병원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개선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4·10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당대표 출마설과 '친윤'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 등에 선을 그으면서 "결심한 적 없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책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도 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꼭 당대표를 결심해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강원일보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 선거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누가 하니, 원내대표 누가 하니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송구하고, 곤혹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 보지 않았다"며 "지금은 당선자들이 같은
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국립대와 사립대 교수들은 민법에 앞선 특별법인 국가공무원법을 적용 받거나 이에 준용하는 신분을 가진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사직은 행정처분에 해당하는데 임용권자가 수리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또 이와 별개로 의대 교수들이 교수직을 실제로 벗어 던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송기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교수직을 그만두고 대학병원을 떠날 마음에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형식상 제스처"라며 "대학 교수직, 의대 교수는 정말 어렵게 얻는 기회인데, 이런 걸 버릴 때는 그만한 이유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학생이 만학도의 학습을 돕는 '세대 배움동행' 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관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또는 문해교육기관에서 중학교 과정을 듣는 만학도 어르신들의 학습을 청소년인 중학생들이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중학생들과 만학도 어르신들이 서로를 돕는 '크로스(교차)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면서 세대 간 소통을 넓히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 기회도 부여한다.올해는 중학교 6곳과 학력인정기관 5곳 등 11곳에서 청소년 377명과 만학도 1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이른바 '존버킴'으로 알려진 전문 시세조종 업자와 공모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21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가상자산) 발행업체 대표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25일 열린다.서울남부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장성훈)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사기, 특경법상 배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코인 발행업체 대표 한모(40)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지난 5일 한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20년
[서울=뉴시스]임철휘 김남희 기자 = 경찰이 청소년 도박 행위자를 발굴하고 재활·치유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특별단속에서 청소년 도박 사범 1035명을 검거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 마약사범 1035명을 포함해 도박 사범 2925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619억원을 환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절반 이상인 566명(54.7%)을 당사자와 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했다.이번에 검거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의 대표 캐릭터인 해치로 꾸며진 '한강 순환관람차(한강 해치카)'가 26일부터 반포·잠원 한강공원 일대를 누빈다.서울시는 한강공원 일정 구간을 무료로 왕복하는 '한강 해치카'를 2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 노인 등 이동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한강공원 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 정식 운행은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개시한다.한강 해치카는 1대당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로 시속 10~15㎞ 속도로 달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면서 정부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법적으로 사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대학에 교수들의 복귀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25일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 가운데 일부는 이날부터 사직에 들어간다.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지난달 25일부터 대학별 비대위 등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다만 사직서 제출 행위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의사회 측이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24일 진행됐다.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지방 소재 대학병원 전공의 A씨 등 4명이 제기한 수련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채무자 측에서는 2023년 12월 채무자 병원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를 가지고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고 하지만 근로기간이나 조건에 대한 내용도 없고 입사 예정일도 명시되지 않은 합격자 발표만으로
[서울=뉴시스]홍연우 권신혁 수습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이 입주민 차량을 대리 주차하다 주차된 차량 12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급발진 주장이 나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발생한 12중 추돌 사고를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아파트 단지에 주차했다가 나가야 하는 차량을 위해 경비원 A씨가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을 이동시키던 중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최근 마무리된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에서 다수 선택을 받은 '소득 보장 강화' 방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재정 안정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가속된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연금개혁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를 비롯해 앞으로의 개혁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했다.앞서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시민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