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40억원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의 운명이 엇갈렸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범행을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중요 부분에 관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이병호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남 전 원장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재직했고 청와대에 특활비 상납을 시작한 인물로 지목된다.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재직한 이병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9월 모의평가가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지만 자연재해로 수능이 갑작스럽게 연기된 건 1993년 수능(1994학년도)이 시행된 이후 처음인 사상 초유의 일이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46회의 여진이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수능이 연기되면서 대학입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김 부총리는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세계 최상위 부자 1%가 전 세계 부의 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중반 기준 전 세계 부가 1년 전보다 6.4% 증가해 280조 달러(31경3천조 원)에 달한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를 통해 밝혔다.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증시 호황,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상위 1%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1%에 달해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20만 명대로 하락했다.청년층(15세~29세) 실업률 역시 외환위기가 덮쳤던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며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계속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천명(1.0%) 증가했다.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을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8월에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9월 31만4천명으로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합참은 전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북한군에게 40여 발의 총격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어제 오후 3시 14분 판문각 남쪽에서 이동하는 북한군 3명을 관측했고, 이후 북한군 1명이 지프를 타고 돌진해 남쪽으로 오는 것을 식별했다”며 “북한군 3명과 적 초소에 있던 1명이 (귀순 병사를) 추격해 사격했고, 40여 발을 사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3시 31분 귀순자 1명이 군사분계선(MDL)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인천종합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의 영업권을 두고 롯데와 신세계가 5년간 벌여온 법정 다툼에서 롯데가 최종 승리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낸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인천시가 당초 신세계에도 매각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줬고 신세계 스스로 감정가 이상으로 매수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포기했다”며 “인천시는 당시 재정난이 크게 악화된 상태여서 부동산을 신속하게 매각해야 할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한중 갈등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중국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자 백화점 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사드 갈등 해소가 본격화된 이달(1일~10일) 들어서는 본점 중국인 매출이 23.6% 늘었고, 광군제가 포함된 지난 10~11일 주말 매출은 37.7% 증가했다.롯데백화점 역시 11월 하루 평균 중국인 매출이 지난달보다 20% 늘어 마이너스 폭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회복세에 유커의 복귀에 기대
[인스팩션 여세린 기자]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 지휘봉을 거머쥐었다.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책임·일반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1만6천450표(득표율 56.6%)를 획득해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에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7천132표(24.5%), 정운천 의원 3천3표(10.3%), 박인숙 의원 1천366표(4.7%)로 최고위원이 됐다.유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