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한 데 이어 회의수당 부당지급도 주장했다. 청와대는 바로 반박에 나서며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는 모습이다.심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13명의 현직 청와대 직원들이 정부의 예산집행지침을 위반해 부당하게 회의 참석 수당을 받아왔다”고 말했다.심 의원은 재정정보원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며, 백원우 민정비서관, 권혁기 홍보수석실 춘추관장, 탁현민 비서실 선임행정관, 고민정 비서실 부대변인 등 실명과 함께 부당한 회의수당 수령횟수와 금액을 밝혔다.
비인가 예산정보 무단열람‧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청와대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심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와 법정공휴일‧주말에 사용한 1천800여 건의 지출액이 총 2억5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의 재정분석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자료 중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는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에 총 231건, 4천132만8천690원
앞으로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다.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전거를 모는 ‘음주 라이딩’도 처벌 대상이 된다.경찰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일반도로에서는 앞좌석만, 고속도로에서는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이 의무였다.개정안 시행에 따라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안전띠 착용의무가 뒷좌석 동승자까지 확대돼,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승자가 13세 미만일 경우에는 과태료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귀국하는 공항 입국장에서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처음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선다.정부는 27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했다.우선 인천공항에서 내년 5월부터 6개월 동안 시범 운영 및 평가를 거친 후 김포‧대구 등 전국 주요 국제공항으로 확대된다.입국장 면세점에서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구입 한도는 현행 해외여행객 1인 면세 한도인 600달러를 유지한다.다만 판매 품목에서 담배는 제외했다. 입국장 면세점의 혼잡과 내수시장 교란
치솟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 신도시 카드’를 꺼내들었다.국토교통부는 서울과 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 사이에 330만㎡ 규모의 신도시 4∼5곳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21일 발표했다.대규모 신도시는 더 이상 조성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기조를 바꾼 부동산 정책 노선 수정을 분명히 한 것이다.과거 분당, 일산 등 초대형 신도시에는 미치지 않지만 서울 인근에 건설되는 4만~5만 가구라면 ‘신도시급’ 파급력이 예상되는 규모다. 평촌신도시(511만㎡)에 조금 못 미치고 위례신도시(677만㎡)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주요인으로 공급 부족, 지방과 격차 확대, 금융완화 기조 등이 지목됐다.한국은행은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서 “주택 시장은 2016년 이후 지방에서 가격 하락세를 지속하는데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라고 진단했다.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6%인 반면 지방은 –2.1%다.서울은 비강남권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했지만, 울산과 경남, 충북 등 지방은 조선과 해양 등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한은은 이 같은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했다 끝내 사살된 퓨마를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탈출한 동물의 사살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동물원 동물들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일 사살된 퓨마가 있던 동물원의 폐쇄와 사살 책임을 묻는 청원이 100건을 훌쩍 넘어섰다.청원의 대부분은 퓨마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는지, 동물원과 구조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동물원 측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동물원 직원이 사육장을 청소한 뒤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퓨마가 탈출했고, 탈출한 퓨마를
지난해 분리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소득부문과 지출부문이 다시 통합된다.통계청은 18일 ‘가계동향조사 통합작성방안’을 발표했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 취임 이후 처음 발표하는 개편 방안으로, 가계동향조사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계소득조사와 가계지출조사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가계동향 조사는 2016년까지 소득과 지출 부문이 분기마다 함께 발표됐지만, 지난해부터 지출은 연간 단위, 소득은 분기 단위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현행 방식이 유지되고 통합된 조사 결과는 2020년 1분기부터 공표될 예정이다.통계청은
계좌번호를 실수로 입력하는 등 잘못 보낸 돈을 내년부터는 쉽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은행연합회에서 착오송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착오 송금 구제 방안을 발표했다.예금보험공사가 착오 송금액을 수취인으로부터 매입해 송금인에게 돌려준 뒤, 추후 소송 등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매입 대상은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 채권, △송금 금액 기준으로 5만~1천만 원이다. 시행 예정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금융위는 이를 통해 착오 송금액의 반환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현재 착오 송금은 연평균 7만
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서른 살 배우 이종석의 군 입대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이종석과 또래인 1989년생 연예인들이 대거 입대 소식을 전하며 활동 공백을 갖게 된 반면, 이종석은 해외 각국에서의 팬미팅과 드라마 출연 소식을 알려 자연스레 군 입대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17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9일과 15일 각각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 센터(TTIC)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쨍와타나 센트럴 플라자에서 팬미팅을 열었다.지난달 17일, 19일, 20일에는 일본 도쿄 마이하마 엠피시어터와
지하철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업 광고 자리에 예술 작품을 대신 전시해 서울 내 모든 지하철역을 ‘예술역’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 나왔다.박원순 서울시장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에 참석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더 나은 서울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기조연설에서 박 시장은 “성형 광고 같은 상업 광고 때문에 시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느냐”며 이 같은 ‘예술역’ 계획을 밝혔다.이어 박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35억 원의 우이신설선 광
“어른이 된 것 같아요.”긴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자동차 시뮬레이션 좌석에 앉은 임유진(6) 군은 아직 손에 다 잡히지 않는 큰 핸들을 잡고 신이 났다.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까치발을 들고 스크린을 올려다보느라 정신이 없다.“여름 휴가 때 못 탄 웨이크보드를 이렇게 타니 한이 풀리는 것 같아요.”안경을 쓰자 눈앞에 강이 펼쳐지며 움직임에 따라 파도가 요동치고 물이 튄다. 바로 옆에서는 안경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채로 스크린 속 오프로드를 질주하고 있다.스크린에서 날아오는 배드민턴 콕을 힘차게 쳐내며 배드민턴 레슨을 받기도 하고
8월 청년실업률이 동월 기준 외환위기 시절 수준으로 치솟았다.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지 반년이나 지났음에도 중간성적표만 보면 청년실업 문제는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됐다.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다른 정책들이 고용시장을 위축시켰고 결과적으로 청년실업률이 상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의 정책 조율 실패탓에 청년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헛수고로 돌아간 셈이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어우동 한복’으로 불리는 퓨전한복을 고궁 입장 무료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 나와 한복 전통성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서울 종로구는 고궁 입장에 적용되는 ‘한복 착용자 무료 입장’ 혜택에서 퓨전한복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지난 11일 종로구청에서 열린 ‘우리 옷 제대로 입기’ 토론회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전통을 지키자고 한 건데, 전혀 전통이 아닌 것에 계속 혜택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궁궐 품격에 맞는 고궁 무료입장 가이드라인 개정도 문화재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권미루 한복문화활동가는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38)이 각종 구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가요계에 따르면 강성훈은 최근 대만 팬미팅을 취소한 뒤 주최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대만 매체들은 "강성훈이 일방적으로 팬미팅을 취소했다"라며 "주최사가 한화로 1억여 원의 손해를 입었으며, 지난달 31일 한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이와 함께 강성훈이 대부분의 개인 스케줄에 동행해 온 여성과 연인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은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운영자로 강성훈과 호텔 방에 함께 있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열애설 후 일부
TV 홈쇼핑의 ‘속사포 보험 광고’와 ‘깨알 글씨 안내 자막’이 사라진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TV 홈쇼핑 방송을 보고 보험상품의 핵심 사항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광고‧선전규정을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보험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험의 모든 단계에서 영업 관행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TV 홈쇼핑 보험 광고 개선이 그 첫 단계다.TV 홈쇼핑의 보험광고는 본방송과 고지방송으로 구성된다. 보험금 지급액수, 보장 내용 등 해당 보험
3년 만에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항 검역관은 의심 환자를 조치 없이 입국시킨 데다가 확진자는 감염가능성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쿠웨이트로 출장을 갔다가 두바이를 경유해 지난 7일 입국한 A(61)씨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을 받았다.입국 당일 오후 4시 51분 비행기에서 내린 A씨는 휠체어로 이동해 공항 검역소에서 열흘 동안 설사를 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여행객은 질병 의심 증상 등을 확인한 ‘건강상태질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만난다.지난 5‧26 회담 이후 넉 달 만에 두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북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핵심 의제는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북미 간 입장차 조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교착 상태에 접어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전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 ‘마음의 고향, 시골장터’가 새롭게 선보인다.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리얼TV는 자체제작 프로그램 ‘마음의 고향, 시골장터’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마음의 고향, 시골장터’는 이정용 배우, 최예린 아나운서가 MC로 나서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최근 대형마트나 각종 편의시설 등에 떠밀려 퇴색해가는 전통시장의 의미와 정서를 다시 일깨울 전망이다.특히 이정용, 최예린은 매주 전국의 전통 상설시장과 오일장을 찾아다니며 도시인의 각박한 삶에 따뜻한 옛 추억을 선사한다.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을 ‘저격’해 국회 본회의장에 고성과 항의가 뒤섞인 소란이 일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자로 나섰다.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개회사,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설에 이어진 자리다.연설의 시작은 장내를 웃음으로 채웠다.김 원내대표의 연설 시작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 마이클잭슨의 ‘문워킹’ 영상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주 51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