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대학이 수용할 수 있는 의대규모는 350명이 적절하다는 의대학장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의사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지, 협상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며 2000명 증원 방침을 고수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으로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며 "해당 직역의 의견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결정할 책임은 국가에 주어져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합의하거나 협상할 문제는 걸코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도 어제 말씀하셨지만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의 국고보조금 반환을 촉구하는 것을 두고 "위성정당 보조금을 어떻게 반납할지 명확한 의사를 밝히라"고 반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당원들에게 특별당비를 받아 기부하라는 (한 위원장의) 얘기는 어폐가 있다"며 "어느 당에서 국고보조금 반납을 위해 당비를 내달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개혁신당이 새로운미래와의 통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민주주의의 발화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2·28민주운동이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듯이 달빛철도가 대한민국 상생발전의 새로운 분수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8민주운동 기념식에서 "64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8일 아침,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III)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최근 북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북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양측은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 해상에서의 각종 도발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 행정부의 협조를 구했다.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면담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이 미국 행정부의 경제사령탑인 NEC 위원장을 만난 것은 그간 조 장관이 강조해 온 경제안보 융합 외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개혁의 필수 조건은 '의사 증원'이라며 "숫자를 안 늘리면 기본적인 전제조건, 필요조건이 갖춰지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합격자 수를 파격적으로 늘린 후 우리나라의 법치주의가 발전했다고 비유를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 개혁'과 '늘봄학교'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약 2시간30분 동안 이어진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7일 "동지 박영순 의원께서 저희 새로운미래에 오셨다. 용기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로운 길이 승리하도록 신명을 바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것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뒤, 이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컷오프를 두고는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척됐다. 마음의 위로를 보낸다"면서 "오늘 일은 4월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관계만 내세워서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내주 새 학기와 함께 시작될 '늘봄학교'에 대해선 "사는 지역에 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거나 또 정책 품질에 차이가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 개혁'과 '늘봄학교'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여야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국회의원 평균보다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인 박성민 의원이 박도문 대원에스엠피 대표, 성환준 금호전업 대표, 이진용 태화관광대표와 자영업자 등에 후원금 1억5000만원을 받아 친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수령했다.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640여만원이다.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총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를 청약받으면 입주 시점에 2~5년간 직접 거주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갭투자자가 아닌 실거주자만 분양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다.주택시장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정부가 보험 및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한해 필수의료 분야에서 중상해나 사망이 발생해도 특례를 적용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오는 29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책임보험 가입을 전제로 상해 등 의료과실이 발생하더라도 환자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반의사 불벌 특례를 적용한다. 피해보상 전액을 보상하는 종합보험에 가입한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의 경우 중상해가 발생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하지 않으며 환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형을 감면한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선거구 획정을 두고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그 부분(선거구 획정)에 관한 어떤 지도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관련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계속 협상해오던 안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갑자기 (민주당이)만세를 불러버린 것"이라고 말했다.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협상을 진행 중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27일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진회의를 주재하고 권영세·김상훈·박대출·박덕흠·하태경·한기호 의원 등과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하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큰 주제는 선거구 획정이었고, 29일까지 선거구 획정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도부에게 강력히 촉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선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고 공천에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국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기후대응기금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차세대원전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 적극 추진과 기후테크산업을 육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녹색채권 발행 확대를 위해 지원 금리도 확대한다.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성동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미래 택배 1호' 공약을 배송했다.먼저 기후위기 대응 재원을 확대하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대응기금을 2조4000억원(올해 기준)에서 오는 2027년까지 5조원으로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역의원 하위 평가 결과'를 두고 비명계 의원들과 친명계 지도부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천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이미 지도부 내부 문제로까지 비화한 만큼 당내 악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까지 발표한 현역의원 단수공천자 중 비명계는 6명에 그쳤다. 단수공천을 받지 못한 비명계 현역은 친문계 도종환, 박용진, 김한정, 강병원 의원 등 20여명에 달한다.비명계 중진이자 최근 공관위로부터 '
[서울=뉴시스] 김진아 한재혁 기자 = 위증교사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위증 혐의를 자백한 공동피고인 김진성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이 대표 측은 이 사건 핵심 증거인 두 사람의 녹취파일에 대해서도 검찰이 '짜깁기'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이 대표 측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 2차 공판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이날 재판은 공동피고인인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북부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유권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5일 서울과 전북 지역에 각각 1개 선거구를 줄이고, 인천과 경기 선거구는 1개씩 늘리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 획정안에는 경기북부지역인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을 동두천시양주시갑·을 선거구로 구성하고 포천시·연천군·가평군을 묶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도에 외투(외국인투자)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세제지원과 규제 완화를 해주는, 과거에는 있었는데 없어진 경제자유구역을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비수도권 지역 5번째 토론회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렸다.경제자유구역 복원은 충남도의 숙원으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10년 만의 복원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진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충남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가 되도록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충남도내 각 시군별로 추진 중인 미래산업 거점화 정책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26일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도입된 1970년과 현재는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기술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당 당명에는 자신의 이름인 '조국'을 넣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도 말했다.출마 방식으로는 "비례 여부에 대해선 현재 지금 당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당이 정식으로 만들어지고 난 뒤에 당적 절차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