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60억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짓고 있는 테일러 공장 외에 2034년 이후 11개 공장을 추가 가동할 수 있다는 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당국에 제출한 바 있어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 적게 투자하고도 더 받는 이유는?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173억달러를 투자하는데, 보조금이 60억달러로 미 상무부 기준치를 훌쩍 넘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은행이 발급한 가상계좌와 인터넷전문은행의 모임통장 등이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도박이나 마약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 실태점검에 나섰다. 가상계좌 발급과 관련한 내부통제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 가상계좌 등을 악용한 청소년 대상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전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와 하위가맹점 관리상 미비점에 대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상계좌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결제수단 가운데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4년치 일감을 쌓아둔 국내 조선업계가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단적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핵심 설비인 화물창 기술 독립과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LNG 화물창 기술 독립은 극저온에 대응할 액화가스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는 데다 탈탄소 시대의 핵심 연료로 꼽히는 암모니아·수소 원천 기술 확보를 앞당길 기술로 통한다. ◆LNG 운반선 1척당 5% 로열티…매년 수천억 GTT에 지급18일 업계에 따르면 LNG 운반선은 국내 조선 3사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가 집값 띄우기 용도의 허위 거래신고를 막기 위해 등기정보를 공개한 결과 신고 후 미등기 아파트가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9만여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미등기 거래는 모두 995건으로 전체 거래의 0.5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97건(전체의 1.57% 차지) 대비 약 66.9% 감소한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1월 이후 거래분에 대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등기여부(등기일)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에 속도를 낸다.공사는 18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2024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4년째 추진되고 있는 공사의 여행업계 대표 지원사업이다. 지난해까지 533개 중소여행사들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소기업,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등록 사업자 중 중소기업기본법·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또는 '소기업·소상공인'이다. 152개 내외의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선다. 일단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비용 문제가 제기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제도 폐지를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RPS 제도 하에서 RE100 이행의 현황과 문제점, RE100 이행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위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7일 후분양 확산을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SH공사는 "후분양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크다"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선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추정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실제 투입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정비사업 조합과 시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이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설 조짐이다.최 회장 측과 장 고문 측의 지분율 격차는 1% 수준으로 알려져, 국민연금 등 또 다른 주요 주주가 누구 편을 드느냐가 중요하다. 주요 주주들이 최 회장과 장 고문 중 어디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표 대결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우호 지분을 합산한 최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로 추산된다. 장 고문 측의 지분율은 32%로, 양측 지분율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다.양측을 제외하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는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자립,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저렴한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일정 소득 이상의 청년에게는 대출 금리를 우대하는 정책적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주택 유형과 공급방식 모집 조건, 제한 기준,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니 자신에 필요한 정책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직장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행복주택'행복주택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주근접이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난해에도 증권사에서 수십억원대 고액 연봉자들이 어김없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사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연봉 상위권에 오른 증권맨에는 회장·부회장 등 최고위 임원 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장석훈 삼성증권 전 대표이사가 66억2200만원으로 지난해 증권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배상 기준이 되는 분쟁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은행 등 판매사들에 대한 과징금 등 제재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수조원대 과징금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금융당국이 압박 중인 은행권의 자율배상 규모가 제재 수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1개 ELS 주요 판매사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재심의위원회를 여는 등 본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최근 몇 년간 출렁이는 전셋값, 이로 인한 보증금미반환 및 전세사기 이슈로 임대차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습니다. '내 전 재산을 집주인의 선의에만 맡겨도 되는 건가' 불안해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졌죠. 전월세 시장 불안은 매매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변수이기도 합니다. 전셋값이 뛰면 갭투자가 성행하거나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매매를 고려해 집값을 밀어올리기 때문이죠.최근 정부는 이 같은 불안한 전세시장을 해결할 방안으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대 시장을 일반 개인에 맡길 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부동산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청년 주거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 청년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주거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청년층 월세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평균 월세가 63만원에 이른다. 청년층 평균 월 소득의 35%가량을 차지한다.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최근 3년간(2021~2023년) 서울 월세시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전용 33㎡(10평) 이하의 소규모 월셋집의 월세는 2021년 평균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권 예금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코픽스뿐만 아니라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내렸다.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세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0.18%포인트)에 미치지 못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까지 세 달 연속 상승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하락 폭이 축소, 지방은 확대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14% 내려 전월과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0.15%) 및 서울(-0.12%→-0.09%)은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지방(-0.11%→-0.14%)은 더 떨어졌다.전국 집값은 지난해 7월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1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1월엔 전월 대비 낙폭이 커졌는데, 2월엔 하락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지방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예산 722억원을 투입한다.고용노동부는 1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부산·인천·경북·전북·충북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인구유출·고령화·빈일자리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역 일자리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민간전문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722억원의 예산 투입을 확정했고, 지역 주력산업 기업과 근로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부는 각 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해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연봉킹' 자리에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본퇴직금과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을 합한 퇴직소득으로 10억원 이상을 두둑이 챙기면서 은행을 떠났다.15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관리자 5인은 지난해 1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퇴직소득으로 각자 10억~11억원대를 수령했다. 퇴직금을 더한 보수총액은 11억2400만~11억8700만원에 이른다.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은 8억3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분양 시장이 침체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입지와 단지 브랜드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주택 예비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뚜렷해지면서 같은 지역이라도 상품성이 높은 단지에만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 1순위 청약 결과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55.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주시 대표 인기 주거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의 물가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에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 부문별 체감 온기에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진단에서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장주 비트코인이 간밤 9900만원까지 급락했다가 3시간 만에 1억300만원으로 반등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회와 함께 급격히 빠졌지만, 무서운 가격 회복탄력성(하락을 극복하고 원래의 가격대를 되찾는 성질)을 보인 것이다.1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4% 뛴 1억32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8% 상승한 1억31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3% 떨어진 7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