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 리스크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역대 4번째로 1400원을 돌파하는 등 복합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3월 물가(3.1%)가 연내 정점을 찍고 둔화할 일만 남았다고 했으나, 통제가 어려운 위험요인이 확대하고 있어 2%대 물가 진입은 요원해 보인다.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1400원 돌파는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이자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발 고금리 충격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엿새 만인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첫 입장을 내놨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을 두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한 언급 없이 의대 증원 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답답해하는 모습이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 의대 증원을 비롯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삼성전자가 배임 혐의로 전·현직 직원들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승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다.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커버와 펜 등 액세서리 납품 단가를 올린 뒤 인상분 일부를 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70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가량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대·서울대병원 교수의 약 92%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인 52시간 이상 근무 중이고, 89% 가량은 우울증이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차 온라인 총회를 갖고 4개 병원 교수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4·16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불참했다.추도사도 내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짤막한 추도사를 냈지만 참사 10주기인 올해조차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행보라는 뒷말이 나온다.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엔 이 부총리 대신 오석환 차관이 참석했다.유가족을 비롯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들도 모습을 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이자 '국민안전의 날'인 16일 "정부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한 총리는 대회사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날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견뎌오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군, 경찰, 소방 등 현장 공직자와 안전 담당자, 안전사고 예방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남중생들이 여교사와 또래 여중생의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만든 뒤 유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 2명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이들은 같은 학교 여교사와 또래 여중생 등 10여명의 얼굴을 딥페이크(이미지 조작) 기술을 활용해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교실에서 함께 보거나 개인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일 이 학교 학생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사직 전공의들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경질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한 것에 대해 비판하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몰상식하다"고 반박했다.16일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22대 총선, 의대증원 국민심판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한 입장' 논평을 낸 경실련을 향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경실련은 전날 '22대 총선, 의대증원 국민심판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한 입장' 논평을 통해 “
[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세월호참사10주기진도연대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기억식을 열었다.이른 오전부터 팽목항에는 노란리본 달기, 304명 희생자 이름 적기, 깃발 만장 달기 등 추모 행사가 열렸다.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전국 예술인들이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그리고 장식한 추모 공간도 마련됐다.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는 풍물패와 함께 팽목기억관에서 기억의 벽 방파제까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기억밟이 질굿'을 열었다. 진도씻김굿으로 억울하게 숨진 영혼을 위로하기도 했다.희생자들이 수습돼 '기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140억 규모의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빌라왕'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그에게 조력한 컨설팅 업자에게도 함께 실형을 선고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빌라왕' 3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이 외에도 공범들에게는 80만~1200만원 사이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부동산 광고를 했다는 혐의 등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는 만다린로보틱스와 협력해 시험 기간 중인 재학생 900여 명에게 조리 로봇으로 만든 무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립대 총학생회 '사계'는 교내 동문 기업인 만다린로보틱스와 함께 중간고사 기간 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위한 야식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지난 15일 시작돼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3일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학생회관 2층 아느칸 식당에서 총 900명의 재학생에게 식사를 제공한다.첫날인 15일에는 원용걸 총장이 직접 배식을 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이 임명 2개월 만에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마약범죄수사대장인 A 총경을 지하철경찰대장으로, 지하철경찰대장 B 총경을 마약범죄수사대장으로 각각 전보했다.지난 2월 총경급 보직 인사를 낸 지 두 달여 만에 서울청 과장급 인사를 교체한 것이다.A 총경이 마약범죄 피의자가 도주한 것을 곧바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이혼 소송 재판에 모습을 나타냈다.이날로 항소심 변론 종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첫 재판에 이어 항소심에서 두 번째 법정 대면이다.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노 관장은 이날 오후 1시52분께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했다.그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오늘로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주장할 계획인가' '재산 분할 액수를 (항소심에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19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 착공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착공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구간으로 14개 정거장 중 노원구 지역에서는 광운대역을 지난다.오는 2028년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9분, 수원역까지는 33분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에서 강남과 경기 남부로의 진출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구는 19일 오후 4시 광운대역 광장에서 착공식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경과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H 공공 발주 감리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찰심사 장사'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과 교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입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공기업 직원 A씨, 사립대 교수 B·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감리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도 2022년 3월 참여업체
[서울=뉴시스]이태성 수습 기자 = 약사, 변호사,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서울 중·고교 학생들에게 마약예방교육을 실시한다.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총 30명의 마약류 예방 교육 전문 강사진을 관내 중·고교에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강사들은 교육청 본청 차원에서 관내 중·고교의 법정 마약 및 약물 중독 예방 교육을 돕는다.지난해 10월 '학교 안전교육 실시 기준 고시' 개정으로 올해 1학기부터는 약물 중독 예방교육을 위한 별도의 최소 이수 시간 기준이 생겼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5차시, 중학교 6차시, 고등
[서울=뉴시스]이태성 수습 기자 = 오는 2026년 서울 용산구에 월 15만원으로 살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생길 예정이다.교육 당국은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축비를 기부한 만큼 해당 지역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원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기숙사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 운영돼 시세보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다. 인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점도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근 7년간 출산한 여성의 고용 불이익인 '차일드 페널티'가 커지면서 합계출산율 감소에 40%가량 영향을 미쳤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 한정민 KDI 전문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KDI FOCUS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자녀가 없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었던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영향을 분석했다.보고서에서는 여성이 출산을 했을 때 남성 대비 경험하는 고용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교육부는 이날 오전 이 부총리 명의로 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했다.추도사는 공백 제외 134자로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뎅기열이 유럽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베를린의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뎅기열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으로 발열, 심한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쇼크가 일어나기도 한다.지난 11일(현지시각)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베를린에서는 39건의 뎅기열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2015∼2019년 이 지역 뎅기열 사례는 연평균 18건에 불과했고,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해외를 여행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세계보건기구(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