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지난달 19일부터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개원해 피부 미용시술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에스테틱(피부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13일 에스테틱 업계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개원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관련기업들이 향후 매출에 대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는 최근 K-뷰티 유행 등으로 호황을 맞았다. A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약 1184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 매출 815억원 대비 약 45.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참패'라는 성적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 차원에서 대통령 참모진과 일부 정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할 전망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의 장관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패배로 인한 질책성 개각으로만 해석하기는 힘들다"며 "윤 정부 출범 이후 2년 간 쉬지 못하고 일한 국무위원들이 있다. 업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열린 첫 숙의토론회에서 재정 안정론과 소득 보장 강화론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연금개혁을 위한 500인 시민대표단 첫 숙의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선 연금개혁 필요성과 쟁점 등 총론에 관한 발표와 토의 등이 이뤄졌다.주요 쟁점 사안 중 하나인 모수개혁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현행 '내는 돈' 보험료율은 9%, '받는 돈' 소득대체율은 40%인데, 현 제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오는 2055년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13일 오전 500인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국민이 모아준 뜻을 심사 숙고해 연금개혁안을 임기 내 입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회 연금특위는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자문위원회와 함께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논의해왔으며 지난 1월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지난 3월에는 근로자, 사용자, 지역가입자, 청년, 수급자 등 주요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다음 주(15~21일)도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주초 전국에 비가 오겠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월요일(15일)부터 화요일(16일) 오전 사이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비가 그친 후인 수요일(17일)과 목요일(18일)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금요일(19일)부터는 전국이 구름 많겠다. 제주도는 기압골 영향으로 토요일(20일)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겠다.다음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상급종합병원의 과도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중심 기형적인 인력 구조와 대규모 병상 확대,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이 대학병원의 경영난을 초래했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두 개의 축, 그리하여'라는 제목으로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 아닌 정부와 병원"이라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정부가 국내 수출통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만난 뒤 특파원 간담회에서 "무역분쟁 이슈 등과 같은 여러가지 기업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반도체장비 대중 수출통제 문제 역시 이번 회담에서 논의됐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보습학원이 주최한 캠프에 놀러 갔다 다이빙으로 중상을 입은 원생. 사지마비 증세로 사고 후 몇 년간 재활치료를 받게 되자 펜션 주인과 학원 측을 상대로 책임을 지라며 소송을 냈다.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2019년 용인 소재 한 학원에 다니던 고등학교 3학년생 A군은 학원이 주최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했다 봉변을 당했다.펜션에 있던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경추골절, 사지마비 등 상해를 입게 된 것. 이 사고로 A군은 수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후 몇 년이 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3년 전 이혼한 남편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존속살해미수,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기소 된 A(5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11시 34분께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전 남편 B씨의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997년 6월 부부의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욕실에 들어간 여성의 몸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배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50대 불법 체류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공갈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국적의 남성 A(55)씨에게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했다.다만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은 아니하여도 될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해 명령하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관악구 서원동의 8통장은 동네 순찰을 하던 중 현관 앞에 술병이 계속 쌓여있고, 집 밖 출입이 거의 없는 가구를 확인해 동 주민센터로 신고했다. 주민센터는 거주자인 A씨와 주거 급여 신청을 안내하고 한끼나눔 반찬을 지원했다. A씨는 꾸준한 상담을 통해 자신감과 건강을 회복하면서 직장에 다니게 됐다.1인가구, 고독사, 사회적 고립 등이 증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13일 서울 관악구 등에 따르면 관악구는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21년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의료계가 제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후 숨고르기 속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교수 단체, 전공의들은 총선 결과를 내세워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면서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은 총선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전공의 측과 의견 조율이 필요한 데다 임현택 의협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공무원 노조가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공무원들도 근로자처럼 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13일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서울시에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1일의 특별휴가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시는 근로자의 날에 쉴 수 없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특별휴가를 실시해왔다. 휴일과 겹친 2021~2022년에는 특별휴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는 대신 5~6월 중 하루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법이 보호하는 관저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이날 확정했다.촛불행동은 2022년 5월28일 이태원 광장에서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 용산역 광장 구간에 대해 행진한다며 집회신고를 했지만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았다.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인근 대통령 집무실이 있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20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공의, 의대 교수, 의대생 등 의사단체들과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12일 온라인 6차 총회를 갖고 "지난 1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성명서에 발표된 의대 증원 중단 촉구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대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계의 단일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경찰이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지하철역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뇌전증(간질)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서초파출소는 지난 6일 오전 11시20분께 "지하철 계단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바로 눈앞에 보이던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신고를 한 것이다.당시 상황 근무 중이던 서초파출소 김민섭 경사는 곧바로 달려가 10초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파출소 바로 앞 남부터미널역 2번 출구 계단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2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의료계 파업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아내를 떠나보냈다는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는 의료파업으로 아내를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자신을 부산에서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14살, 10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3일 전인 지난 8일 아내로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구급차를 불러 집 근처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았다.아내는 집 근처 대형병원이 있는데 멀리 떨어진 중소형 병원에 입원했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성인 5명 중 2명은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 및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한계로 꼽았다는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초등 분야 교육은 상대적으로 나았지만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 및 직업교육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논의했다.국교위는 연말까지 우리나라 교육 정책의 비전과 대입 등 민감한 정책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마련에 참고하기 위해 일반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12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여성들의 손과 목이 묵여 있던 케이블타이는 남성들이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여성 한 명의 팔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나 있었으며, 흉기 2개가 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파주시의 한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은 각각 침실과 욕실에 손과 목이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었다.경찰이 해당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남성 2명이 지난 8일 호텔방에 입실한 뒤 사건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