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고객들을 속여 1조4000억원대 코인을 받아낸 뒤 입출금을 돌연 중단해 러그풀(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상자산(가상화폐) 예치 서비스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경영진이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외부 운용업자의 독자적 범행으로 자신들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19일 오후 2시께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형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하루인베스트 공동대표 A(44)씨와 B(40)씨, 사업총괄대표 C(40)씨,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외부 운용업자인 D(38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가 지역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증원 50~100% 자율 모집'을 수용하면서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밝히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줄곧 요구해온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19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을 유지하되, 내년도에 한해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이기로 했다. 애초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의
[서울=뉴시스]박광온 문채현 수습 이소헌 수습 기자 = 이스라엘이 19일(현지 시각) 이란 본토 내 군사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의 정세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 물가가 더 오를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2층 대합실에선 시민 20명가량이 '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 뉴스를 심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뉴스에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의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특히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갈등 격화로 국제유가가 상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일부 조정함에도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 등은 필수의료 분야 확충의 시급성을 감안해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날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2000명 증원 원점 재검토 및 1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국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000~2000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
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입법영향분석 소개와 시범분석 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한 '한국 입법영향분석의 세계화' 기획보고서를 발간하였다.기획보고서는 제1부와 제2부에 한국의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국문과 영문으로 소개하고, 제3부에 층간소음 규제 법률안에 대한 국회입법조사처의 입법영향분석 시범보고서 1편을 영문으로 번역해 수록했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월 26일 유엔개발계획(UN Development Programme, UNDP) 정책·프로그램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입법영향분석이 세계 여러 나라에 유용한 제도가 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한 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0년 4·15 총선 당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현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다만 강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선거 기간 옥외대담을 진행한 부분은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변호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여러 주장을 면밀히 살폈지만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양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지방 거점 국립대 총장 6명이 2025학년도에 2000명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을 줄여서 선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한 가운데 19일 타 대학들도 조정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다만 일부 대학에선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전영대 건국대 총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시간이 없다"며 "의대 정원이 빨리 확정되지 않으면 입시에 문제가 생기니까 학부모들도 혼란이 올 것이고 수험생들이 제일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건국대는 충주 글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이 발 빠른 대처로 뇌출혈로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의 생명을 구했다.19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 박수진 주무관은 평소 연락이 잘 되던 복지대상자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직접 방문했다. 아무 인기척이 없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평소 지병이 있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12일 마지막 연락 후 휴대전화가 꺼져있고 15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제도적·정책적 지원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를 유연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직장 문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최근 학부모들과 가진 대화를 언급하며 "학부모님들은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아이를 돌보면서도 일할 수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간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확산과 인간 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18일(현지시간) 유엔뉴스와 가디언에 따르면 WHO의 수석과학자 제레미 파라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로 가금류와 오리에서 시작된 H5N1은 지난 1~2년 동안 상당히 확산돼 세계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 됐다"고 말했다.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H5N1 감염 사례와 46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치사율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폐국 위기에 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의 직원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일정에 맞춰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TBS 직원 자녀들의 가족 그림을 전시하는 '문화제 집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다음달 말로 예정된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BS 직원 250여명은 실직 위기에 처했다.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한 동료의 업무까지 맡는 등 업무 강도는 높아졌지만 지난해부터 시간외수
[서울=뉴시스] 백영미 성소의 기자 =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 규모 축소를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의사들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적절한 의대 증원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가 아니면 무의미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의대 증원 규모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사직서 제출이나 진료 축소 움직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19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여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국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본토내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한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은 중동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피해가 커질 것을 염려하는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9일 '어제 기름 만땅 넣기 잘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미사일을 쐈다"며 "역시나 그냥은 안 넘어갈 것 같고, 재수 없으면 5차 중동 전쟁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름 값도 폭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안전을 염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을 최대 절반까지 뽑도록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원안서 줄이는 것은 의미 없다"고 평가했다.19일 전의교협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근거 기반으로 해서 숫자를 책정한 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50%를 줄이든, 60%를 줄이든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의교협이나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이나 대한의사협회(의협)이나 처음부터 얘기한 것처럼 (정부가 주장한) 의대 증원 2000명 규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사과값이 잡히는가 싶더니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세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배추는 한 포기에 4500원, 양배추는 한 통에 6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시설 출하량이 풀리면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거라고 밝혔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배추(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5815원으로 6000원에 육박했다.지난달에 4000원대(4047원)였던 것에서 1800원가량(43.7%) 뛴 거다. 전년보다는 53.5% 뛰어 2000원 넘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내년 착공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고층 빌딩이 들어서도 인근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향해서는 창문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9일 보도자료에서 "갈 길 바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발목을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꽉 붙들고 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110층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남산보다 대통령 집무실과 더 가깝다"며 "전망대와 루프탑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의 감염병위기단계 하향을 발표하면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방역 정책에 협조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지 청장은 19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5월1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단계로 하향한다"며 "이날 회의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된 이후 4년 3개월 간의 긴 여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두 단계 하향한다. 이에 따라 방역에 적용됐던 모든 법적 의무는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될 방침이다.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을 5일에서 주요 증상 완화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되고 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닌 권고로 전환되는 방안이다. 무증상자의 검사비 지원도 종료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추진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의 한 미용실에서 80만원을 지불했다는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용실에서 80만원 청구, 사기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자신의 일본인 친구 B씨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B씨는 서울시 강남구의 한 미용실에서 파마와 커트를 받았는데, 비용이 무려 80만원에 달했다.A씨가 첨부한 영수증 사진을 살펴보면 '퍼펙트 4D 파마’의 가격은 44만9000원, '넘버원 시크릿 영앤리치 샤인’은 35만원으로, 총 7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