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 관계자들이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5일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이 기자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6개월간 50여회에 걸쳐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한컴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글과컴퓨터 회장 차남 김모씨와 한컴측이 투자한 가상화폐 회사 대표 정모씨가 피해 회사에 40여 억원을 변재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측 변호인은 "피해금액 중 40억원 상당을 피해 회사에 변제했다"며 정상을 참작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충청권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충청권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했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권역 내 병원별 상황과 의사 현황을 즉시 파악해 응급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하는 컨트롤타워다.한 총리는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재 응급이송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이송은 119, 전원은 응급의료상황실'로 이원화된 현행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송의 경우에도 중증환자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지난 24일 발표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25일 입장문에서 "강을 끼고 있는 해외 주요 도시들은 수상교통으로 도시 내 랜드마크를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레저·업무·상업 등의 활동이 어우러진 수상 활성화를 통해 도시를 성장시키고 있다"며 "서울 또한 한강의 수상 공간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발전 동력원으로 삼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신 대변인은 수상 호텔 등을 부유식으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돼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25일 '빅5' 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의 뚜렷한 사직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해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의 대거 이탈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은 아직 대부분은 현장에서 진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사직 효력 발생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협상이 25일 '빈 손' 종료됐다. 민주당은 앞서 제시했던 영수회담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구체적인 검토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대통령실에 책임을 돌렸다.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전에 조율해 성과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회동이었다"고 밝혔다.천 비서실장은 "오늘 2차 준비회동은 약 40여 분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생 약 4000명이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 및 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집행정지가 다시금 각하됐다.이로써 의대생들이 낸 집단소송은 법원에서 모두 각하됐으나, 대학총장들을 상대로 제기된 가처분 심리는 이어질 예정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의대·의전원 학생 4058명이 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소송의 집행정지를 전날 각하로 결정했다.집
[서울=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를 균형 있고 중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사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정원 숫자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노 위원장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논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노 위원장은 "논의 결과 대부분의 위원들이 의료개혁 성과가 국민과 의료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주셨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위원회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이나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식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당수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봄이면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해준다며 광고하는 해외직구식품에서 아젤라스틴, 덱사메타손, 클로르페니라민 등 의약품 성분 검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해당 성분들은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아젤라스틴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공식 석상에서 "'사표 냈으니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이 현실에선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박 차관은 즉각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의협 회장직 인수위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박 차관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박 차관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직을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서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과 관련 엔지니어들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춘)는 25일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김모(56)씨 등 5명을 기소(3명 구속, 2명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설립한 중국현지 법인도 양벌규정으로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김씨는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출신으로, 중국에 반도체 D램 제조의 핵심 장비인 ALD(원자층 증착) 장비 개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대한 고발을 제기했다.25일 한변은 입장을 내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소속 법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에 대한 재판의 1심을 6개월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해당 재판부가 2022년 9월 기소된 이 대표의 사건을 1년 7개월가량 심리하고 있어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한변의 주장이다.한변 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