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0년 4·15 총선 당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현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다만 강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선거 기간 옥외대담을 진행한 부분은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변호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여러 주장을 면밀히 살폈지만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양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19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도둑참배'를 했다는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대해 "자기애가 과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역대 대통령들의 4·19기념식 참석과 참배 기록을 정리해 조국혁신당의 주장을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왜 대통령이 오늘 4·19 기념식에 참석을 안했나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임기 중에 한번 참석이 통상적"이라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4·19기념식에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들 모두 임기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에 반해 중국은 일본과 첫 경기에서 수적 우위에 불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지방 거점 국립대 총장 6명이 2025학년도에 2000명 늘어난 의과대학 정원을 줄여서 선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한 가운데 19일 타 대학들도 조정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다만 일부 대학에선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전영대 건국대 총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시간이 없다"며 "의대 정원이 빨리 확정되지 않으면 입시에 문제가 생기니까 학부모들도 혼란이 올 것이고 수험생들이 제일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건국대는 충주 글로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선우은숙(64) 전 남편 유영재(60)가 라디오에서 물러난다.경인방송은 18일 "유영재가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19일 생방송과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유영재는 프로그램 담당자와 면담에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준 것 같아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준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 관련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최근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같은 청년층 대상 정책금융상품을 가장해 돈을 가로채는 피싱사이트가 등장함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19일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금융지원정책을 악용한 피싱사이트를 발견하고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에 적발된 피싱사이트는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 사이트를 모방해 '청년희망기쁨두배통장'이란 이름으로 개인정보 입력과 자금납입을 유도하고 있었다.해당 피싱사이트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부 정책금융상품인 것처럼 홍보하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2일인 지구의 날부터 다음달 31일 바다의 날까지 중구 한성1918 부산생활문화센터에서 '2024 기후위기 탄소중립 위드(with) 비치코밍 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비치코밍(Beachcombing)은 영어 'beach'와 빗질을 의미하는 'combing'의 합성어로, 바닷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뜻한다.이번 전시에는 지난달 대마도 비치코밍 행사에 참여한 이정숙(공예), 현정범(사진), 백보림(설치) 등 시각예술 분야 7명의 작가가 함께한다.이들은 한·일 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이 발 빠른 대처로 뇌출혈로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의 생명을 구했다.19일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화2동 주민센터 직원 박수진 주무관은 평소 연락이 잘 되던 복지대상자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직접 방문했다. 아무 인기척이 없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평소 지병이 있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12일 마지막 연락 후 휴대전화가 꺼져있고 15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기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라며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는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후 당내 내홍과 더불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에서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혼선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친윤계와 친문계까지 종잡을 수 없는 '널뛰기'식 하마평이 4·10총선 참패 이후에도 여전한 국정 운영 혼선, 난맥, 안이한 상황 인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4·10 총선 참패 다음날인 11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권영세·원희룡, 박영선·양정철, 김한길·장제원 등 상이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에 대한 하마평이 여권 인사를 인용해 흘러나왔다.국민의
국회도서관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우석경제관에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지식정보 공유 및 정책개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전략자료 공동활용 및 상호제공, ▲주제 전문가 정보 공유 및 자문 지원, ▲국가 미래전략 세미나, 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국회도서관은 국회가 주도적으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적 어젠다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2년 8월 국가전략정보센터를 개관하고, 2023년 2월 국가전략정보포털 서비스(http://nsp.nan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농구선수이자 휘문고 감독 현주엽이 MBC TV '실화탐사대' 방송에 억울함을 호소했다.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실화탐사대는 당사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관해 선처나 합의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실화탐사대가 현주엽 의혹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제도적·정책적 지원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를 유연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직장 문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최근 학부모들과 가진 대화를 언급하며 "학부모님들은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아이를 돌보면서도 일할 수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 충돌로 인해 중동 지역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택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던 주요 대형 건설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한 관료는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시리아와 이라크의 시설을 공격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이 관료는 덧붙였다.앞서 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IRGC 간부 등이 숨지자 지난 13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5학년도에 2000명이 증원된 의대 정원 중 일부를 감축해 선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국립대 총장이 "입시에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다"며 의정 양측에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다.의료계 일각에서 총장들도 반기를 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걸 두고 갈등은 접어두고 내년도 입시와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멈춘 강의를 정상화하자고 호소했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19일 오전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팽팽한 상황에서 지금은 무엇이 맞고 틀렸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전날 김 총장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간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확산과 인간 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18일(현지시간) 유엔뉴스와 가디언에 따르면 WHO의 수석과학자 제레미 파라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로 가금류와 오리에서 시작된 H5N1은 지난 1~2년 동안 상당히 확산돼 세계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 됐다"고 말했다.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H5N1 감염 사례와 46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치사율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폐국 위기에 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의 직원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일정에 맞춰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TBS 직원 자녀들의 가족 그림을 전시하는 '문화제 집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다음달 말로 예정된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BS 직원 250여명은 실직 위기에 처했다.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한 동료의 업무까지 맡는 등 업무 강도는 높아졌지만 지난해부터 시간외수
[서울=뉴시스] 백영미 성소의 기자 =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 규모 축소를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의사들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적절한 의대 증원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가 아니면 무의미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의대 증원 규모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사직서 제출이나 진료 축소 움직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19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여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국
[서울=뉴시스]유희석 안경무 이창훈 이다솜 강주희 기자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중고'로 인해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실물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위기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이에 철강·석유화학·항공 업종의 기업들은 이미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고, 방산과 자동차 등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기업들까지 상황을 주시하며 언제라도 선제 대응에 나설 태세다.19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위기감이 높아지며, 기업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비용관리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